일상/04 먹다

[서촌맛집] 20년이 넘은 삼겹살 맛집! 대하식당 후기

브라운브로콜리 2018. 6. 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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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서촌맛집] 20년이 넘은 삼겹살 맛집! 대하식당 후기


여자친구가 서촌 주민이라 서촌에서 데이트하다가 고기가 먹고 싶어서 온 대하식당.

조금은 90년대의 느낌이고 요즘의 인테리어가 아니라 평상 위에 올라가서 먹는 그런 스타일의 고기집이었다. 




​​



오래된 맛집이 맛있어서 오래 간다고 하지만 조금은 이런데가 정말 괜찮은 곳일까 싶었다.

내부는 황토집 느낌이었고 메뉴는 단순했다.


​​‘삼겹살 600g 26,000원’

여자친구는 여기에 몇 번 와봤다고 맛있더랬다.


삼겹살을 시키고 나서 주변 벽을 둘러 보는데
이것저것 그려져 있는 종이가 붙여있어서 봤더니 고기 쌈싸먹는 방법이었다 ㅋㅋ



이거는 꼭 읽어야 한다. 정말 이렇게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주인 되시는 분이 직접 그리신것 같은데 참 정성이었다. 주변에 붙은 잡지 쪼가리도 정겨워보였다.


각설하고 고기부터 보자


진짜 두껍고 실한 삼겹살이다. 여기는 모든게 국내산이라고 한다.


올만에 씨원한 맥주 한잔씩 하기로 했다


반찬과 함께 차려진 고기밥상
저 위에 있는 반찬들이 고기쌈에 전부 들어가야 한다.
진짜 요즘말대로 존맛탱을 느낄수 있다


고기는 이렇게 둥그렇게 놓으라고 써 있었다.
그리고 자주 뒤집지 말고 고기가 눈물을 흘리면 뒤집으면 된다.



먹기좋게 고기를 잘라서 마늘과 김치도 올려놓고
익기를 기다리는 중



진심 고기에서 비린내가 하나도 안났다. 노릇노릇해지는 삼겹살!! 진짜 여긴 내가 가존 삼겹살집 중에 손 꼽히는 맛집이라 생각한다.


요렇게 쌈을 싸면 된다. 반찬들은 리필이 되니 사장님께 달라고만 하면 된다.

된장찌개랑 밥 두공기 시켜서
삼겹살이랑 함께 뚝딱 해버렸다.

오랜만에 푸짐하게 먹었다.
다른 고기집은 보통 1인분에 180g인데 여기는 200g으로 쳐주니 가격이 더 싼편이라 할 수 있다.

서촌 오면 데이트 맛집으로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내가 더위를 많이 타는데 안에 선풍기랑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해줘서 선선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서촌 맛집 대하식당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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