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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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아서페퍼 :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일상/03 후기 2018. 1. 31. 14:35
죽은 아내의 유품으로 인해 자신의 모습에 아내의 모습을 담아내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 아닐까 싶다.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어른이 되어서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었다.좋은 부분이 있다면 마무리가 흐뭇해지지만 한편으로는 마무리가 살짝 진부한 느낌이긴 했다.회색빛 인생으로 살아온 69살의 노인이 가족애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라 생각을 했따.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다.인도를 좋아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마무리도 인도로 끝나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잔잔한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나도 누군가를 진득하게 사랑하며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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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일상/03 후기 2018. 1. 27. 00:31
열흘 정도 이 책을 읽는 동안 느꼈던것은 ‘점점 재미있다’는 것이었다. 마지막 엮자의 말에 자신이 번역을 하면서 행복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던 책이라고 했는데, 나 역시도 이 책을 다 읽으면서 마지막 장에서 행복을 느꼈다. 100세 노인 알란 카손의 과거에서 부터 100세인 2005년이 되기까지 과거와 현재를 함께 진행하는 스토리가 나의 출근길 활력소였다. 이 책은 내가 몇년 전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사실 그다지 재밌다고 느끼지 않았고, 책의 초반부도 영화를 생각하면서 약간은 지루한 느낌으로 읽었다. 하지만 점점 빨려들어가는 전개는 영화를 생각나지 않게 만들었다. 알란과 그 일행들이 벌이는 일들과 닿을듯 말듯 긴장감을 주게 하는 네버어게인 갱단들과의 관계가 너무나도 흥미진진했다. 개인적으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