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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여행] 나홀로 순천/여수 여행기_2일차
    여행기/2015 Korea 2015. 10. 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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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남도여행


    순천/여수 여행기


    15.09.23 2일차


    어젯 밤에 자기 전에 6시에 일어나서 안개를 다같이 보기로 합의를 했는데

    형님은 6시 쯤에 일어나셨던 것 같고

    나는 6시 반에 일어났다가 다시 잤다.

    왜냐하면 날씨가 너무 안 좋았고, 안개도 없다시피 했기 떄문에..


    어제 날씨 확인을 했을 때 순천에 비가 오기로 되어 있었다.

    나는 진짜 여행운이 없나보다 싶었다.


    무튼 형님은 잠깐 앞에까지 갔다왔다가 별거 없어서 들어오셨고

    나는 7시쯤 생태공원으로 홀로 갔다.


    나가보니 정말 안개는 없었고 이미 해가 뜰 때인데도 해는 보이지 않았다.

    생태공원으로 들어갈 수는 없을것 같아서 외곽으로 해서 논길로 가기로 했다.



    논에 줄줄이 있는 허수아비들



    논길로 가니깐 요런 게들이 엄청 많았다.



    안개가 그래도 희미하게 낀 것이 보인다.


    그리고나서 아침 일찍엔 생태공원에 들어가도 된다고 했는데

    눈치껏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도 암말 안해서 나도 들어갔다.



    다리를 건너는데 배 위에 새모형이 달려있는 줄 알았는데 진짜 새였다..내가 봐도 꿈쩍 안 했다.



    희미한 안개가 산을 겹겹이 보여주게 한다.



    곧 체크아웃 할 시간이라 돌아보면서 찰칵


    그리고나서 체크아웃을 했다.

    게스트하우스 밖으로 바로 나오자마자 떨어지는 빗방울..

    휴..


    나는 형님과 같이 선암사에 가기로 했다.

    형님이 차가 있어서 정말 편하게 선암사까지 갔다.

    이걸 버스로 가려고 했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하기도 했고

    비맞으면서 올라갈 생각하니 좀 그렇기도 했다.


    무튼 차를 세우고 입장권을 끊고 올라갔다.

    선암사의 유명한 돌다리를 찍으러~


    두개의 돌다리 중 하나.

    보자마자 바로 내려와서 찍었다. 날이 우중충한것도 있고 셔속을 느리게 해서 찍었더니 계속 흔들린다.



    RX100 ND필터를 이용한 물길 촬영ㅋㅋ



    이건 좀 괜찮게 나온듯 싶다.



    돌다리가 예쁘게 나온 듯싶다 ^^

    프리셋을 쓰니 필름사진처럼 보이네



    돌다리 사이로 보이는 정자



    비가오니까 물도 풍성해서 더 좋긴했다.



    마지막으로 찍은 돌다리. 안뇽



    비가 뚝뚝 떨어진다..가랑비보다는 많이 왔다.



    이건 무슨 나무의 열매일까...



    비가 이렇게 많이 왔다...ㅠㅠ



    중간지점 쯤 왔을 때 매점같은게 하나 있었다. 앞에 보이는 사람은 같이 온 형님 ㅎㅎ


    그리고 선암사 앞까지 도착

    꽃무릇이 거의 다 진줄 알았다.

    입구부에 두 세송이 있길래 담았다.


    기괴하게 생긴게 참 매력이 있는 꽃무릇

    석산이라고도 하고 피안화라고도 한다. 붉은상사화도 맞는 말이라던데



    빗방울이 방울방울 맺혀있는 꽃무릇 뒷배경이 나무담장이라 따뜻하다.



    선암사 입구. 올라가보자



    나무 밑둥이라고 해야하나 이끼가 낀것이 세월이 참 많이 지났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비가오지 않았으면 예쁘지 않았을텐데..비가와서 찍을 것들도 많다.



    요건 다른 각도에서


    그리고 올라가보니 꽃무릇이 엄청 많았다.

    절 자체가 꽃무릇으로 도배가 되어있다고 해야하나..

    입구에서 한두송이 찍을때 시간보내는게 아니었는데 ㅋㅋ



    꽃무릇 스냅사진 시작!



    요것도 참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꽃무릇중엔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온듯



    프리셋을 줬더니 붉은 색이 매혹적인 붉은 색으로 바뀌었다.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는 꽃무릇의 대를 찍어봤다.



    선암사와 꽃무릇



    선암사와 꽃무릇 두번째



    선암사의 모습. 조용하다.



    뒤간이라 써 있는것 같은데 그것보다 건물의 선이 정말 독특해서 찍었다.



    뒤에 안개가 피었는데 이 구도와 장면이 너무 맘에 들었다. 찍고나서 뿌듯했다.



    안에 누가 있는가보다



    작은 종이 건물 벽에 달려있다.



    아담한 절의 모습. 스님도 보인다.

    불경중인듯해서 멀리서 찍고 외곽만 돌았다.



    사찰 안에 있는 방지형 연못

    수련이 꽉차서 넘치려고 한다..



    배롱나무와 담장

    참 아름답다.



    흐린날을 말해주는 듯한 사진



    나갈 때 찍은 입구의 모습



    비가 또로록 또로록 물결을 일으키면서 떨어진다.



    내려가는 길

    진짜 사람이 없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



    장승이 양 옆으로 놓여져 있다.


    그리고 배가 고파서 내려가기 전에 밥을 먹기로 했다.

    여기 맛집은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가는 길에 있다고 하는데

    선암사에서 몇키로를 더 올라가야 해서 그냥 포기하고

    선암사 입구쪽에 있는 식당가에 들어갔다.



    보리밥 정식을 먹었다. 전라도 음식답게 반찬은 엄청 많았다.

    맛도 괜찮았다. 죽순나물 맛있음 짱


    밥을 먹고 순천역으로 돌아와서

    형님과 커피한잔 하고 나는 여수를 바로 갈지 좀 더 있다가 갈지 고민을 했다.

    형님은 순천만정원 보고 칠면초 보러 놀카페로 간다고 했는데

    날도 너무 흐렸고 해서 좀 생각하다가

    일단은 나도 뭐라도 하고 있자 싶어서 드라마세트장으로 갔다.



    입구부 벽에 여기서 촬영했던 드라마를 그려놓았다.


    입장료는 3천원인가 그랬던 것 같다.


    입구는 텔레비전처럼 해놨다.



    이정도면 60년대 풍경이라고 해야하나

    원래는 교복입고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역시나 비가 와서 사람도 없고..

    비가와서 좋은 곳이 있고 안 좋은곳이 있다.



    고무신과 옛날 신발들



    옛날 풍경들



    TV가 돌아간다. 뉴스가 나오는것 같은데

    박정희가 여대생 끼고 놀다가 총맞아 뒤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참 이렇게 문란했던 대통령이 있을까 싶다.




    목조 주택인것 같다.



    마을을 돌고 짧은 굴다리가 보인다.



    판자촌



    은행나무가 파릇파릇하다.



    드라마 왕초가 생각나는 풍경



    마을 장터인듯하다.



    비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 맘에 든다.



    옛날 상가들



    수레바퀴와 풀들



    어릴때는 참 많이 보였던 것들인데 이젠 잘 안보인다. 그래야지



    참 디테일한 마을 풍경



    정류장과 벤치 그리고 우체통 영화에 나올법하게 잘 만들어놨다.



    아까 그 굴다리를 지나서 올라온 달동네의 모습

    실제 건물크기의 70% 정도로 축소 해 놓았다.



    진짜 드라마세트장 아니면 사람들이 오지 않을 법한 풍경이다..ㅋㅋ



    오래된 가로등



    달동네 계단



    판자로 떼운것도 참 디테일한듯 싶다. 누가 설계했을까



    철조망에 걸려있는 빗방울들



    비오는 풍경도 나름 좋았던 달동네

    근데 내가 시간이 너무 없어서 허겁지겁 다니느라고 땀을 흘리면서 봤다..



    내려가는 길에 찍은 돼지감자꽃



    그리고 다시 찍고 싶어서 ^^



    우체통과 코스모스


    그리고 세트장을 나왔다.

    세트장에서 순천역으로 가는 버스는 정말 자주 없다

    나는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꽃집 앞에서 기다려서 지루할때면 뒤돌아서 꽃을 보았다.


    그리고 순천역 도착



    철도에 열차가 없다.



    조용하다.



    역에 와서 기다리는 중



    가로선이 굉장히 많은 사진

    찍고나서도 뭔가 느낌있어서 좋았다.



    뒤에 암것도 안 달고 들어오는 무궁화호열차




    빨간 신호등


    잠시후 무궁화호에 탔다.

    그리고 여수엑스포역에 도착


    그림정원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놓고선

    사장님께 지금 이시간에 어디 갈데 없는지 물었다.

    진남관에 가보라고 하셨다. 요 앞이라고 ㅋㅋ

    6시에 문 닫는데 5시 반..ㅋㅋ

    비오는데 미친듯이 달려갔다.



    헥헥거리며 올라온 진남관

    종묘처럼 길다랗게 생겼다.



    파노라마도 한장 찍어주고 ^^



    내려가면서 진남관 입구도 찍고



    제일 앞에 있는 입구 건물도 찍었다.



    저 멀리 이순신 광장이 보인다.



    이순신 장군상과 거북선


    거북선에도 올랐다.

    이 모든걸 6시 전에 끝내야 한다..

    필사즉생필생즉사의 마음가짐으로..



    노를 저어라

    (비가 새고 있다..빨간 통)



    티비를 보면서 지휘를 하십니까



    이순신 장군인듯



    밖으로 나와서 찍은 비오고 바람 엄청 부는 부둣가

    맞다...진짜로 바람 엄청 불었다.....진짜

    여수 하면 바람이 생각날듯..



    거북선을 찍고 게스트하우스로 들어왔다.



    저녁은 추어탕을 먹었다. 산초가루를 뿌려서 더욱 현지음식처럼 느껴졌다 ^^

    찬도 엄청 많았다.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다.


    게스트하우스 이야기는 별도로 빼놨다.


    ☞그림정원 게스트하우스 이야기 들어가기


    내일은 뭘할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물어보는걸로 하고

    암튼 저녁늦게까지 사장님이랑 얘기하다가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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