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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한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오다
    일상/03 후기 2016. 2. 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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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2.07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관람-


    16년도 첫 포스팅인가 싶다.

    사실 1월에 여기저기 갔는데 일이 많다보니..

    그래도 오늘은 하나 쓰고 가려고 한다.


    설 연휴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에 갔다.





    설당일에 간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관람료가 무료였다.

    6시 이후에 도착해서 전 층을 관람 못했지만

    1층과 지하1층의 전시는 관람할 수 있었다.



    율리어스 포프의 설치미술

    물이 텍스트가 되어 3층에서 1층까지 3번 다른 단어를 만들어내고 사라진다.

    성능이 좋지 않아서인지 아래로 내려올 수록 글자의 형태를 잃는다.

    2년 전에 조경박람회에서 봤던 건데 작가가 이를 가지고 설치미술로 쓴 것 같다.

    웅장함 외에는 딱히 감흥이 없었다. 본인의 창작 아이디어라기보다는 제품사와서 쓴 것 같아서..


    신기하게 쳐다보는 아이들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나서는 필립가렐의 전시.

    영화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예술의 세계는 어렵다.



    산업시대를 보여주는 모습처럼 보인다.



    평면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3D현실에서 나타난 그의 작품들



    압도적인 몰입감이라고 할까.

    나름 신기했다.



    둘러보다가 창문으로 본 바깥..해가 저물어간다.



    1층으로 올라와서 내려다 봤을 때의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

    조명이 참 아름답게 비추어지고 있다.


    그리고나서 혹시나 놓친 것 같아서 다시 지하1층으로 내려가서 본

    안규철의 전시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다.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9개의 트랙형태의 어항에 금붕어가 한 마리씩 들어가 있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사는 현대판 우물안 개구리의 재구성이라 생각이 든다.



    피아노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누군가가 와서 아름다운 연주를 하고 갔다.

    원래 연주를 하기로 되어 있던 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1000명의 신청자를 받아서 1시간동안 자필로 글을 써서 책을 만드는 거라고 들은 것 같다.

    신청자가 와서 책을 쓰는 시간이 있는데 운이 좋게도 책을 쓰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흰색의 방이 새로운 공간을 보여주려고 한 듯했다.

    사각사각 연필소리를 모아주는 형태의 방.

    마이크가 연결되어 있어서 보는 쪽에서는 그 소리가 증폭되어 들린다.



    이것도 안규철의 전시작품인것 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다.

    공모양의 미술작품.

    안으로 들어가면 모든 소리가 내 귀로 모여들어오는 듯 하다.



    우주선같은 모습



    안규철 전시 타이틀



    돌아가는 길에 다시 찍은 율리어스포프의 작품

    전시스텝이 배경과 잘 어울려서 담았다.



    CONTO는 무엇일까.

    잘 보면 한글도 볼 수 있다.



    미술관을 나와서 삼청동으로 가는 길에 찍은 빵집.

    굉장히 이국적이다.


    나름 재미있게 봤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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