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후지필름 X-T3 XF50-140 이태원 해방촌의 하늘과 빛 담기일상/01 담아내다 2019. 9. 23. 23:29
날이 너무 흐린 날이었다. 구름이 너무나도 많이 껴서 서소문 역사문화공원에 갔다가 얼추 찍고 이태원으로 향했다. 해방촌의 루프탑 카페로 시작은 빛내림이었다. 공항으로 지나가는 비행기가 보인다. 아마 김포공항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곧 절정의 시간이 올것 같다. 구름과 태양의 싸움 그에 비해 조용히 먹구름을 먹어버리는 서울타워 빛과 그림자의 싸움 구름들이 참 역동적이다. 태양을 삼켜버린 구름 태양을 삼킨 구름은 이내 불그스름한 보라빛으로 바뀌어버린다. 돌아가야겠다. 나쁘지 않은 하늘이었다.
-
[후지필름 X100F] 서울근교 가을날의 서울대공원 동물원 풍경일상/01 담아내다 2018. 10. 28. 23:33
막 비가 그친 후의 서울대공원의 모습을 담게 되었다.간간히 해가 비추어 밝은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가본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가을 빛이 물들어 울긋불긋하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고 리프트를 타고 호수를 건넌다. 풍경이 좋다 불과 지상에서 몇미터 떨어져서 볼 뿐인데 풍경들이 새롭다 동물원 바깥에 있는 테마정원의 풍경 호수와 울창한 낙엽수들이 많이 보인다. 각자의 색을 내고 있다. 햇볕에 노오란 빛을 띄는 백목련 소나무들도 잎들을 많이 떨구었다. 리프트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마치 드론으로 보는 것 같았다. 동물원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웠다. 물에 발을 담가보는 큰 고양이 비가 온 후의 풍경은 굉장히 진득한 색감의 풍경들을 만들어낸다. 가볍지 않은 그런 풍경말이다. 낙엽이 떨어..
-
[서울 출사] 흑백 풍경 속 겨울날의 경복궁 담아보기일상/01 담아내다 2016. 12. 11. 23:33
16.11.27[서울 출사] 흑백 풍경 속 경복궁을 담다 오늘은 경복궁 출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포스팅이 늦은감이 있지만 ...^^경복궁역으로 오시면 바로 경복궁으로 연결됩니다. 근정전용마루 위에 피뢰침이 있습니다. 뭔가 귀엽네요 어딘가 한 곳을 보고 있는 관광객들뒷 배경이 수묵화 같습니다. 이동 이동! 우리도 갑니다. 해태상과 잡상 문 안에 문 안에 문 한옥입은 사람들 원하는 구도를 잡기 위해선 어떠한 자세라도.. 한복을 제대로 갖추신 분들도 지나가시네요아름답고 멋집니다. 향원정입니다. 연못에 물이 좀 빠져있네요. 수련잎과 하늘 단풍잎과 향원정 모델이 되어주신 동호회 분 핫셀블라드 필카를 들고온 친구 청와대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서촌 카페 오후에서 티타임을 가지고 해산~! 출사를 나간게 오랜..
-
[서울 출사] 가을을 담은 2016 서울정원박람회 늦은 후기일상/01 담아내다 2016. 12. 11. 22:07
16.10.09[서울 출사] 가을빛이 스며든 서울정원 박람회 스케치 이리저리 바쁘다보니 두달 전 찍은 사진들을 이제서야 업로드 하게 됩니다..ㅠ한창 가을빛이 풍요로울 때 진행 된 서울정원 박람회를 가보았습니다.장소는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입니다. 매년 마다 평화의 광장 쪽에서 하고 있으니못 가신 분들은 내년을 기다하시면 되겠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아 그리고 차 가지고 오시면 생각했던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늦게 도착합니다.주차장이 있다곤 하지만 정말 꽉!꽉 막히기 때문에 절대로(X200) 비추드립니다.저도 이번엔 차 타고 왔는데 공원 입구쪽 도로에서 30-40분 이상 멈춰있었습니다 ㅠㅠ친구와 연인과 함께 지하철 타고 걷고 가는것이 서로의 짜증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광장 입구쪽에서 볼 ..
-
[경기출사] 소소한 파주 풍경 - 고양이 가족일상/01 담아내다 2016. 9. 19. 22:17
16.09.16 파주 금촌의 골목 풍경을 담다 언제나 정겨운 파주 골목길의 오후. 역전이라고 하기엔 참으로 올드하다. 오래된 지붕엔 오래된 나무가 함께 한다. 안테나는 작동하고 있는걸까? 그 때 발견한 아기 길고양이들'안녕' 낯선 사람은 조심하라는 어미 고양이가 있었나보다.나를 보고 얼음처럼 굳었다. 치즈색 고양이는 자동차 아래서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있다. 다가가니 하나둘 담장으로 뛰어 올라간다. 담장에는 어미고양이가 보인다.멀리서만 바라보는 냥이가족들의 모습 한 녀석은 담장 기와 위에서 나를 유심히 보고 있다.나도 유심히 바라본다. 치즈냥이가 올라온다. 그리곤 나를 한 번 쳐다본다. 아기냥이 삼형제아니면 삼남매인것 같다. 엄마고양이와 함께 담아주었다.멀리서 집주인 아저씨가 보인다. 그리고 잠깐의 눈인..
-
[서울출사] 시간이 멈춰버린 홍제동의 골목 사이로일상/01 담아내다 2015. 10. 14. 02:49
15.10.09 프로젝트 도와주러 홍제동에 왔다가잠깐 골목을 둘러보게 되었다. 출사라기에도 뭣하지만.이 날의 기록을사진으로 몇 장 남겨본다. 자전거를 타고가는 아저씨정겨운 90년대 풍경이다. 느릿하지만 모든것이 잘 돌아가는 마을의 모습. 참 여유롭다. 머리보다 조금 높게 장독대가 있다. 저 멀리 텔레비전 안테나도 보인다. 햇빛을 품은 호박잎들. 호박잎 참 맛있는데.. 막다른 골목에 왔다가 발견한 빨래집게들빛을 과하게 받아서 흑백사진으로 찍기로 했다. 원래 사진은 멈춰있는 모습이지만 흑백사진으로 찍으면 무언가 더 느린 순간을 담은 듯하다. 색이 바랜 빨래집게들과 늘어선 개량기의 모습이 아주 오래된 풍경을 자아낸다. 빨래를 적게 널었던 걸까. 아니면 쓰지 않았던 걸까.거미줄이 쳐져 있다. 건물 벽을 타고 들..
-
[서울출사]홍대 벽화거리일상/01 담아내다 2015. 3. 21. 01:58
15.03.15 홍대 벽화거리-사진 카페 벙개 80년대생 모임- 처음이다사진 카페에서 벙개는 처음 가본다.난 원래 혼자 찍거나 친구랑 둘이 다니는걸 좋아했고 늘 그래왔는데그냥 도전해 보고 싶었다.나와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면 어떨까? 싶어서. 3시까지인데 난 2시 반에 도착했다.봄이라지만 홍대는 그닥 따뜻하진 않았다. 그래도 사람은 많더군기다리다가 삼성전자에 들어가서 제품 좀 만지다가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사고 모이는 곳에 가니 55분 쯤 되었다. 참 재미있는게 다들 뻘쭘하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내가 생각했던 것이랑 비슷해서 좀 웃겼다.나도 그 중 한 사람이지만.. 다들 서로 모르니 말이 적을 수 밖에.기다리면서 옆에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즐거웠다.왼쪽은 여자분인데 보이쉬한 모습과는 달리 목소..
-
[서울출사] 문래동예술촌일상/01 담아내다 2015. 3. 7. 01:17
15.03.01 3월 1일 문래동에 갔다.생각하고 간 건 아니고 갑작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창 안의 창.. 특별해 보이지 않는 그냥 정겨운 골목길이다. 특별하다면..서울 속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이미 말라버린 꽃. 가림막의 천이 낡아 떨어진다. 낙엽과도 같다. 계량기에 유리가 깨져있다. 어떤 동물들의 둥지가 될 수도.. 할아버지 자전거. 옛날에 많이 보던 자전건데 요즘은 시골에서나 볼 법하다. 참..붙이려면 좀 제대로 하던지..실리콘 너무 티나므로..제목은 '실패한 쌍수' 빛이 참 예뻣다. 생각해보니 이 때 빛이 참 좋을 시간이었다. 저 시는 어떻게 썼을까.. 철벽..알수없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 이 사진 참 좋았다. 누군가의 심장 안에 들어온 기분. 돌아가고는 있니? 누군가 문을 열 것만 같..
-
잡설 & 절두산 순교성지일상/01 담아내다 2015. 2. 26. 23:31
15.01.31#절두산 순교성지에 들르다. 오전에 정원관련 강의가 있어서 이른 아침 합정역까지 가게 되었다.하..춥기도 참 춥더라.일본 정원 관련 디자이너가 강의를 하고 통역을 듣는 강연이었는데동시통역이 왜 필요한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GS자이 갤러리에서 들었는데 너무 추워서 강의는 안 들어오고 졸립고..강의가 오전 오후였는데 오전만 듣고 땡땡이쳤다..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카페 프루너스. 동심원 안계동 소장님이 그렸다고 한다. 갤러리 안에서 찍은 바깥 모습. 추워성.. 한경대 졸업동기인 혜미와 지혜를 만났다. 한강이형은 오전강의 끝나고 바로 회사로.어떻게 하다보니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고 혜미네 사장님이 밥을 사주셔서 난 공짜로 밥을 얻어먹었다.일행중에 조경신문 장현숙실장님이 계서서 오랜만에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