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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촌/ 사직동] 인도여행의 여운이 있는 곳 '사직동그가게'
    일상/04 먹다 2017. 9. 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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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동 카페/서촌] 인도, 티벳에 다녀왔다면 여행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사직동 그가게'




    인도여행을 다녀온지도 벌써 4년째다. 

    예전에 인도에 배낭여행을 가기 전에 한번 알게 된 카페이고, 다녀와서 와야지 했는데 문을 닫거나 사람들이 가득차서 못 왔었는데

    드디어 가게 되었다. 지금은 가을에 접어들지만 다녀 온 때는 올 봄이란걸 알아두길 바란다


    여기는 여행자 카페라고 내가 이름을 지어주고 싶지만

    그렇게 거창하게 하면 여행자들만을 위한 곳인것 같아서 그냥 편하게 올 수 있는곳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나는 시간이 갑작스레 남아 혼자 오게 되었는데 

    죽치고 앉아서 이런 여유를 느끼는 것도 오랜만이다 싶었다.


    봄이라 그런지 모든 풍경들이 좋았다.




    서촌에서 사직동으로 가는길에 많은 꽃들이 피어나 있었다.

    요건 자줏빛 목련이라 자목련!





    장미 잎파리가 철제 휀스를 뚫고 인사를 해준다.





    어느 카페 옆에 심겨진 수수꽃다리. 라일락이라고도 부른다.

    향이 정말 중독될 정도로 좋았다.




    이제 사직동 그가게 간판이 보인다.





    오래된 것 같음을 보여주는 간판이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사직동 그가게의 모습

    달려있는 장식들만 봐도 이국적이다





    입구 모습. 원래는 오른쪽이 카페였던걸로 알고 있었는데 확장해서 옆 주택이 카페가 되었다고 한다.

    카페 뿐만 아니라 식사도 있으니 식사하러 오면 좋을 것 같다.





    바깥에 세워진 메뉴판이다. 분필로 써 놓았는지 흐릿흐릿하다.

    여기서는 짜이를 꼭 마시면 좋은데 인도에서 만드는 맛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요게 티벳 속담이었다는걸 여기서 알았다.





    들어오면 볼 수 있는 메뉴판의 모습

    짜이와 식사가 있다.

    도사와 탈리는 우리나라식으로는 백반정식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사직동 그가게는 수익의 일부를 티벳 난민들을 위해 쓴다고 들었다.

    인도에 다람살라(맥그로드간즈)에 티벳 망명정부가 있다. 나는 거기서 일주일 정도 있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마당쪽과 연결된 테라스. 꽃이 정말 많다.





    인도에서나 볼법한 악세사리들

    빚이 너무 좋을 때라 사진도 잘 나오는듯하다.





    장식들을 보면 여행 온 기분이 든다.






    나는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앉았다.

    노란 후리지아 꽃병에 끌렸다





    peace TIBET

    맥간에서 정말 많이 보았던 문구이다.





    내가 시긴컨 짜이

    아 정말 컵까지 너무 정겨운 느낌이다.

    맛도 너무 좋고!










    바깥쪽 쉼터의 모습도 편안해 보였다.





    짜이에는 저런 얼룩이 있는데 

    안 마시고 가만히 냅두면 위에 얇은 막이 생긴다.

    너무 좋은 짜이향





    오픈키친이라 부엌이 바로 보인다.

    인테리어들이 전부 직접 만든듯하다





    독특한  액자와 멋진 사진

    웃음속에 슬픔도 보인다.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






    내 뒤에 앉아있던 커플은 밥을 후딱 먹고 나가셨다.

    날이 좋으니 나들이 가기 좋은 날이라 그런것 같았다.





    느리게 마신다고 마셨는데 나도 짜이를 금새 다 마셨다.

    남은건 얇은 막! ㅋㅋ 미처 내 입속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사직동그가게를 자주 이용해야 하는 이유





    내 자리 반대편에서 찍은 벽의 모습

    사진속 티벳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좋다.






    티벳에 온 것 같은 느낌






    '딸랑딸랑'





    문양과 색깔은 다람살라나 티벳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왼쪽에 자수로 만들어 놓은 곳이 티벳 성이라고 들었다.

    나는 언제 저길 가보지..





    독특한 액자 속 티벳 어린이








    여기 오면 깨알같은 글씨들이 많아서 가까이 가서 읽어볼 것들이 많다.


    여행에 가서 만난 친구들과 오기 너무 좋은 곳

    이런 조용한 분위기 속 데이트를 하기도 좋아서

    다음엔 여자친구와 오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직동 그가게는 경복궁역 1번출구 쪽으로 올라오면 볼 수 있다.

    사직공원 근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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