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06 쓰다
-
22.03.02일상/06 쓰다 2022. 3. 2. 11:29
행복해지려고 만나는게 아니라, 불행한 상황이 와도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
19.05.23일상/06 쓰다 2019. 5. 23. 22:54
#1 노무현 대통령님의 10주기이다.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돌아보면 참으로 죄송스럽다. 정치라는 것에 대해 조금도 알지 못했고 그 당시 언론이 만들어낸 유행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유희와 조롱의 대상이 되었을 때 나도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분이 가시고 시청앞 노란 물결이 한바탕 휩쓸고 간 후, 동아리방에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다가 우연치 않게 관심을 가지게 되어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살아있을 때 한번도 편들어주지 못한 죄책감에 더욱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무한적인 신뢰와 지지도 그 때문이 되었다. 3년전 겨울 광화문 광장의 촛불 중 하나가 되어 바른 세상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던 것도 결국 나와 비슷한 작..
-
18.12.11일상/06 쓰다 2018. 12. 11. 22:37
#1왜들 그렇게 서로를 혐오하려고 하는지..서로가 맞춰가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밀고 당겨주는게 삶의 행복이고 사랑이 아닐까 싶은데남자와 여자를 갈라놓으려는 펜대들과 집단들이 너무 밉다.혐오는 혐오를 낳을뿐.. 본인이 어떤 표정이고 얼굴들을 하고 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감정을 떼어놓고 조금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 #2차를 마시는 중이라는 말을 예전에도 했었던것 같은데참으로 차분하면서도 깊은 말인듯싶다.무언가를 기다리는 그런 시간.. 나의 감정이 깊어지는건지 옅어지는건지 알수가 없다.그냥 나는 지금 차를 마시는 중이다. #3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것인지어떤 사람이 되고싶은건지뭘 하고 싶은지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내가 아닌것 처럼 되어 가는것 같다. #4요즘들어 문득 꿈많았던 201..
-
18.11.21일상/06 쓰다 2018. 11. 21. 23:06
#1나는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그런 모습에서 인간애를 느낀다.어떻게 보면 나의 연애관을 함축한다면 이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2출퇴근시에 책을 많이 보려고 하는데 요즘엔 연초에 비해 그 시간이 많이 줄었다.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만드는 것보다 이렇게 짬내서 무언가를 하는게 더욱 보람있고 도움이 되는 것 같다. #3싱숭생숭하다. 주변에 많은 변화가 있다. 내년에 내가 이 회사와 이 자리에도 있을것인지..올 연말 모임은 참으로 많은 인생경험이자 도움이 되지 않을까. #4풋풋했던 꿈많던 그런 내 모습은 어디에 두었는지..배낭을 메고 카메라를 들고 있었던 내 모습은 기억이 나는데 이젠 여행날짜도 기억이 안 난다.나를 찾아볼 수 있었던 참으로 값졌던 그 걸음들을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해서 기억이 안나는걸까 싶다...
-
18.10.16일상/06 쓰다 2018. 10. 16. 23:41
#1 오늘 EBS에서 세계 테마기행 인도편 보는데 마침 라자스탄쪽이 나왔다.우다이뿌르, 조드뿌르가 나왔는데 조드뿌르에서 시장 둘러보고 메헤랑가르성에 올라갔던 일이 참 많이 생각난다.그리운 인도. 인스타그램에도 인도에 갈거라고 써놨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나도 궁금하다.간만에 두근두근했던 20대 그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 좋기도 했고 뭔가 아련하게 그리운 것이 향수병 처럼 느껴지기도 했다.언제 다시 한번 인생을 던져서 갈 수 있을까. 가볼 수 있을까. #2일이 참 많다. 누군가를 볼 여유도 없다.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궁금하고..한 달 전 부터 좀 지켜가는 상태이다. 혼자서 일한다는 것이 부담이 어마어마하다. 작은 일도, 큰 일도 모두 혼자서 처리하는데일의 중요도를 매기기에도 머리가 터질 것 같고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