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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출사]정령치 은하수 및 남원, 전주, 아산만일상/01 담아내다 2015. 5. 28. 14:04반응형
15.05.16-17
정령치 은하수 및 남원, 전주일대, 아산만방조제 풍경출사
15일 저녁 9시반
충무로역에 버스를 탔다.
정말 애타게 기다렸던 풍경출사이고
처음 가보는 단체 풍결출사이다.
우여곡절 끝에(?) 참석하게 되었다.
오늘은 지리산 정령치에서 은하수를 찍는다.
[지리산 정령치]->[임실군 대말방죽숲]->[전주한옥마을]->[아산만방조제]
-지리산 정령치-
새벽3시 쯤 정령치휴게소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하늘을 봤는데
그렇게 많은 별들을 한꺼번에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그리고 육안으로도 은하수를 볼 수 있었다.
근데 너무 추웠다. 정말 너무 추워서 말도 잘 안나왔다.
처음 디카샀을때 산 삼각대를 설치하고 찍을 준비를 했다.
내 삼각대는 정말 작고 약해보였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난 내껄로 좋은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다.
조리개를 최대한 열고,
감도를 2000~3000 사이에 놓고
30초 동안 촬영했다.
그리고 찍은 첫 사진.
별똥별도 보이고 은하수도 보였다.
30초동안 별들이 움직였는지 궤적이 살짝 보였다.
별똥별이 지나간 자리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번 찍기를 반복하다가
'콩'님이 화이트밸런스 잡아주는 것을 도와주셔서
맘에 드는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는 이런 파란 별 사진을 좋아한다. 남들이 좀 색다르다고 하는데
그래도 내 맘에 들면 장땡 ^^ 베스트!
가운데로 은하수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이건 마젠타 색을 좀 많이 넣었더니 이렇게 찍혔다.
별사진을 좀 찍다보니 산악회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왔다.
라이트를 꺼달라고 부탁해도 끄시지 않아서
별사진은 일찍 끝났다.
그래서 지리산 자락을 찍기로 했다.
초승달이 걸려있는 산풍경
노이즈도 좀 있긴 하지만 별이랑 같이 찍힌 달이 있는 풍경이라 올렸다.
고요한 느낌의 지리산 풍경사진
이 사진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
해가 뜨기 시작하니 동쪽이 밝아진다.
해가 떠오른다.
구름이 멋지게 꾸며주고 있다.
일출 사진을 찍는 사람들
붉어지는 풍경들
태양빛을 받은 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간다.
6시 반쯤 되어서 우리는 다음 곳으로 가기 위해 버스로 올라탔다.
-임실군 대말방죽숲-
버스를 타고 아침을 먹고난 후에 대말방죽숲으로 향했다.
아침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그냥 졸린눈으로 입가에 음식만 댄 것 같다.
대말방죽숲은 대방저수지라고도 부르기도 하고 아주 오래된 저수지라고 한다
가시연꽃이 있는 곳이고 오래된 왕버들이 이를 꾸며주고 있다.
물안개 낀 모습의 대방저수지. 정자가 잘 어울린다.
저수지 산책로의 모습
왕버들과 함께 어우러진 저수지의 모습
반영이 있는 저수지와 버드나무
대방저수지에서 찍은 가장 맘에 드는 사진
그림같은 저수지의 모습
우리조
대말방죽숲의 반영사진 포토샵으로 안개를 좀 제거했더니 뽀닥하게 나왔다.
소나무의 모습. 차가 없었더라면..
아침 햇빛을 받은 소나무 길 사진
열심히 사진을 찍는 카페 사람들
정자와 소나무의 모습
졸리긴 했지만 멋진 풍경을 담을수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일대-
나는 전주한옥마을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아마 이번에 가는 전주가 4번째 정도 될 듯한데
처음 한옥마을을 갔을 때 상업화된 모습에 실망을 많이 해서
북촌한옥마을보다도 못한 곳이라 느끼고 있다. 현재도 그렇고.
일본의 카와고에 정도를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다만 많이 바뀐건 길가에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
전주에 오자마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한시간 정도 휴식을 가졌다.
다들 피곤한 상태였고 서로 친해질 시간도 별로 없었으니.
점심 먹을 곳을 정하고
바로 전주 한옥마을로 갔다.
지나가는 길에 어우동 처럼 입은 분들이 있어서 찍었는데
갑자기 포즈를 취해주셔서 너무 놀랐고 고마웠다ㅋㅋ
사진이 못 나온건 내 잘못이지만 재미있었다.
오토바이 아저씨만 아니면 괜찮았을텐데..
사진 찍은거 보여주고 보내줄 수도 있었는데 사양하셨다 ^^
이때까지는 민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돈받고 일하는 사람들인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한복 대여받고 입고 돌아다니는 우리같은 관광객 같았다.
떡갈비 집으로 점심먹으러
기와와 전깃줄의 묘한 조화
이게 4인분..1인당 9천원인가 그랬는데 양도 많고 괜찮았다.
다만 탁주? 그건 좀 맛이 별로였다. 비추..
점심을 먹고 청년몰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전동성당
이젠 아무 느낌도 안 든다..미안 전주야 ^^
청년몰 입구
인사동에 있는 쌈지길 같은 컨셉인 듯했다.
유명한 청년몰 문구
'만지면 사야 합니다'
청년몰 전경. 아담한 쇼핑몰 같았다.
끄녁이 끼니인가 싶다.
재미있는 악세사리점 문구
'백은 못사줘도 주머니는 사줄수(도) 있어
음악이 있는 와인카페
장난감 피규어 점에서 찍은 우리조 모습
왼쪽에 계신 든든한 조장님
뭐든 지붕위에 올리면 건조시키는 모습이 된다.
우리 조 모습. 핸드폰을 저리 껴 놓으니 영화 'HER'가 생각난다.
다들 비슷한 나이대라 아주 잘 맞았다.
청년몰을 나와서 오목대로 올라가는 모습.
한복입은 사람들이 한옥을 지나가니 옛모습처럼 보이게 효과를 주었다.
늘 볼 수 있는 한옥마을 전경
식상해..
오목대에 들어와서 쉬면서 찍은 모습.
정말 더운 뙤양볕의 날이었는데 여기서만큼은 바람도 솔솔불었다.
휴식하는 가족
길가에서 찍은 바가지머리 꼬마아기의 모습.
너무 귀여웠는데 아저씨도 멋지게 생겼었다.
사모예드?를 만지는 울 조 유원지님
나도 만지고 싶었는데 참았다.
개가 아주 얌전했다.
벽화마을로 와서 찍은 꽃 사진.
구불구불 슬레이트 지붕과 구불구불 그림자
우리가 잠시 쉬면서 음료를 마셨던 예쁜 카페
이 창문에 환장을 했더랬지.
-아산만 방조제-
끝난줄 알았지..?
마지막으로 아산만 방조제에 갔다.
다같이 이 곳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여기서 일몰을 찍기로 했다.
단체사진 찍을 때 본 패러글라이딩 사람들
나중에 많은 도움을 주실 줄은 몰랐다.
해지기 전 아산만의 모습.
여기서 단체사진을 찍고 일몰을 찍을 방조제 중간 지점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햇빛을 받은 이팝나무의 모습.
바다 근처에서도 잘 사는 듯하다.
아산만 갯벌의 모습.
태양에 밝기를 맞췄더니 이렇게 나왔다.
조장 알키님의 모습. 거기 앉으면 묻을텐데..
카페 회원분들의 모습. 이날 무려 77명이 함께 하셨다.
온도를 7700K로 하고 찍었더니 붉게 나왔다.
맘에 든다. 묘한 느낌의 갯벌 사진
7700K로 했더니 아주 붉게 나왔다.
드디어 나타난 패러글라이딩 아저씨들
사진 찍는거 아시고 조연으로 나와주셨다.
몇번이고 왔다갔다 하시다가 가셨다. 고마우신 분들.
연보라빛의 묘한 사진
아산만에서의 베스트!
해가 저물어간다.
촛점을 완전 나가게 하고 찍은 사진
나름 맘에 든다.
해가 질 때의 모습. 안녕
갈매기가 날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
그리곤 충무로 역에 도착해서
조 사람들과 치맥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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