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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출사] 종묘
    일상/01 담아내다 2015. 1. 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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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25

    스탠다드차타드 착한목소리 오디션에 복 좋게 떨어지고 종묘로 발걸음을 향했다. 지난 번에 못 가서일까 싶어서 가게 되었다.
    대학교 3학년 때 가보고 처음 가는거니까..5년만에 가는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싶었다. 그래서 왠만하면 문화재 설명판은 지나갔다. 걸을 때마다 주변으로 울리는 그 소리가 너무 좋았다.


    빛이 좋을 때 와서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된다. 웅장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조용히 그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종묘. 몇년 만에 다시 봤을때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였다. 기억속엔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이제 영녕전으로..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참 좋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에 가도 사람들 천지인데 이 곳만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서 볼 때보다 다 보고 돌아가는 길이 더 행복했다.
    발 소리가 너무 좋았다.


    날이 흐려서..다음에 날씨 좋을 때 와야지.
    데이트 하러 온 사람들이 뭐 이리 많은지..


    이 곳에 항상 어르신들이 많다.


    비둘기도 식사중..


    보석거리. 금은방들이 정말 많다.


    돌아가기 전 잠시 들른 탑골공원.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려고 했으나 너무 지쳐서 다음 기회에.. 그래도 종각역에서 광화문역까지 걸었으니 운동은 좀 한 셈이다.

    오늘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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