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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출사] 여름날 푸르른 가로수길과 하늘공원의 풍경을 담자
    일상/01 담아내다 2016. 8. 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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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6.06


    [서울/홍대 출사] 하늘공원에서 만나는 너른 풍경


    더운 여름날 휴일에 홍대를 찾았다.

    월드컵경기장역에 있는 하늘공원을 가기 위해서.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이라고도 부른다.

    2002월드컵 때 만들어진 공원이라서.


    쓰레기 더미였던 난지도가 공원이 되어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출사는

    푸르른 메타세콰이어의 풍경도 그립고

    여름날의 하늘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발걸음을 떼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하늘공원 위로 올라가지 않고 아래쪽 주변으로 둘러서 조성되어 있다.

    외곽쪽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많아서 도시락을 싸서 오기에도 좋다



    메타세콰이어가 만든 수목터널

    몇년 전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이다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보고있으면 이 순간을 천천히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메타세콰이어의 수피. 벌레도 끼지 않아서 가로수로 아주 적당한 나무 같다.





    메타세콰이어는 낙우송과 아주 비슷한데

    차이점을 쉽게 알려면 잎을 보면 된다.

    메타세콰이어는 잎이 서로 마주보며 나고

    낙우송은 어긋나면서 난다.





    작은 잎들이 모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숲속 토끼를 보고 호기심을 가진 꼬마아이

    '다가갈까 말까...'





    남녀노소 불문하고 하늘공원은 산책하기 아주 편한 곳이다.





    여름이 덥다한들 연인이 함께하면 뭐가 덥겠냐만...(좀 덥다ㅋㅋ)

    그래도 데이트 코스로 하늘공원은 손꼽아 줄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이제 하늘공원 위로 올라가보자




    올라가는 길에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분들이 많았다.

    보드 동호회 같은데 사람 없을 때나 해야지 위험해 보였다.


    그래도 잘 아셨는지 몇몇 분은 아래쪽에 공원이용객들이 타는 버스가 올라오는지 확인하면서 타고 내려왔다.





    공원 길이 매끄러운 곳이고 경사가 져 있으니 얼마나 타기 좋은 조건인가






    하늘공원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찍은 보리밭

    초가원두막이 그 풍경을 더 살려주는 것 같다.





    보리밭길과 코스모스의 조화

    맘에 드는 사진이다





    하늘을 담는 그릇에서 바라본 푸르른 억새밭과 원두막

    한가로운 가족의 모습들이 보인다.





    평소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하늘을 담은 그릇의 구조를 처음 봤는데

    아주 정교하고 아름답다





    그릇에서 바라본 녹색 바다





    이건 세로로 찍은 모습





    푸르른 그릇이 되어 있었다





    꽃양귀비 꽃밭에 있는 조형 파고라의 무늬

    전부터 찍어 보고 싶었었다.





    마치 동화책의 그림같다

    진양교 교수님이 '설계는 이렇게 하는거야'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

    수목과 시설의 배치가 참 조화롭다.






    붉은 꽃 양귀비

    양귀비와는 다른 품종으로 독이 없는 관상용이다.





    해가 질 때 즈음에 하늘을 담는 그릇을 두고 한장 담았다.






    파고라에 앉아서 쉬는 사람과 꽃밭

    평온하다





    하늘공원길

    금계국이 무성하게 피었다.





    늘 보이는 리어카

    아마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보리같은걸 수확할 때 쓰는거 아닐까 싶다.





    구름이 많이 낀 흐린날이었기에

    귀하게 건진 해질녘 사진




    연인들 가족들이 데이트하러 많이 왔다.

    무더위도 8월 중순을 마지막으로 꺾인다고 하는데

    이제는 공원데이트도 갈만한 때가 되었다고 본다.


    올라가기 전에 물병 하나 꼭 챙겨가길 바란다.

    아 물론 매표소에서 동물버스를 타고 올라가도 좋다.

    왕복 3천원이니 저렴하게 이용하기도 좋고 ^^



    서울의 사계절데이트 코스로도 필수인 곳이지만

    더운 여름날에도 썸탈 때나 사귈 때 아주 좋다고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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