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구좌읍 조용한 가정식 밥집 대수굴식당 탐방기

[구좌읍 맛집] 제주 평대리 숨은 맛집 '대수굴식당' 탐방기

구좌읍 평대리에 숙소를 잡고 저녁밥을 먹기로 해서 

찾아보던 도중 골목과 골목 사이에서 조용한 식당을 찾았다.

주차는 근처에 하면 되고

평대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고, 언니게스트하우스근처에 있다.

식당 내부는 아주 평범하고 아담했다.

평일 저녁에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적었다.

반대편에 정원이 있길래 보았는데

정원이 딸려있는 식당이었다!!

일단 메뉴부터 보자

보말과 성게 위주의 요리이다.

나는 엄마랑 갔는데 보말죽이랑 정식을 주문했다.

정식은 원래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는데 운 좋게 한개만 주문해주시는걸 허락해주셨다.

주문을 하고 정원을 둘러보았다.

사장님께서 살고있는 집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셨다.

소박한 정원들

파라솔도 있는걸 보니 낮에는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원에서 볼 수 있는 대수굴 식당 간판!

우물과 해녀들이 쓰는 용품들이 걸려있다.

제주 냄새가 짙게 나는 듯했다

명암을 넣어서 다시 한번 샷!

들어와보니 정식 메뉴가 차려져 있었다!

가정식 메뉴같은 작은 메뉴들과 부침개!

이 거무스름한 부침개는 자색당근가루로 만든 부침개인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리필이 안되는거라 아쉽지만 정말 본메뉴만큼 맛있던 부침개였다 ㅠㅠ

두부조림도 멸치조림도 맛있었고 김치도 내 입맛에 너무 잘 맞았다.

계란말이와 오징어젓갈, 그리고 단호박이었다. 단호박도 진짜 엄청 맛있었다.

부침개를 열심히 먹는중!

반찬들이 전부 맛있어서 밥 나오기 전에 거의 다 먹었다 ㅋㅋ

노랑것들은 단호박을 채로 썰어서 넣은 것들이라고 하셨다.

원산지에 고등어를 제외한 재료는 전부 국내산이다.

제주는 제주산이라고 하셨다.

자색당근은 직접 재배하신다고 하시면서 얘기를 해주시는데 자부심이 있으셨다.

그리고 나온 성게비빔밥!!! ㅠㅠ 너무 맛있어보인다.

성게미역국과 고등어 구이도 함께 나왔다.

미역국역시 너무 맛있다. 진짜진짜 농담 아니고 다 맛있다.

저 멀리 보이는게 보말죽인데 보말죽은 내 인생죽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맛있었다.

전복죽보다 맛있다.

성게비빔밥은 요로코롬 비벼서 먹으면 된다.

짭짤하니 한그릇 금방 뚝딱!!

반찬까지 전부 깨끗이!!!

제주 여행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맛집인것 같다.

남자사장님과 여자 사장님이 같이 계시는데 큰오빠와 함께 운영하신다고 하셨다.

문을 연지 5개월 밖에 안되었다고 하시는데 입소문이 금방 타고 많이들 오시는것 같다.

가장 제주음식 다운 음식을 먹고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조용한 평대리에서 정갈한 제주 가정식을 먹고싶다면 대수굴식당으로 가길 바란다.

커플여행이나 가족여행을 한다면 꼭 추천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