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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숨은 맛집] 현지인만 간다는 입소문 추어탕 맛집 '솔거리' 탐방기
    일상/04 먹다 2018. 10. 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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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양양 숨은 맛집] 현지인만 간다는 입소문 추어탕 맛집 '솔거리' 탐방기



    속초로 강원도 가족여행을 갔다가 마지막날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곳. 2박3일 여행중(사실상 1박2일) 현지인들만 안다는 맛집이라고 알아낸 곳은 여기뿐이었다. 속초까지 와서 무슨 추어탕인가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진정한 맛집 한군데 가면 그날 여행은 이걸로 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게 식도락 여행의 묘미 아닐까? 여행가기 1주일 전부터 여기저기 찾아서 알아낸 리스트의 마지막 '솔거리' 는 양양의 오솔길이 있는 시골에 위치해 있다.


    여기는 버스로 오기도 힘들어서 무조건 차를 가지고 와야 한다. 사람 많을 때 오면 어떻게든 주차 해야 하겠지만.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솔거리 간판이 보일것이다. 솔거리추어탕이라는 말이 더 입에 달라붙긴한다.

    우리는 12시 40분쯤 왔는데 이미 주차가 만차되어 있었다. 게다가 전~부 현지인들이었다. 게다가 이날은 일요일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고.. 입소문이 대단한듯하다.


    솔거리 추어탕 식당 건물이다. 정말 아담한 식당 건물이다. 2층은 가정집이고 식당은 1층에서만 운영하시는 듯했다.



    솔거리 추어탕 영업시간은 꼭 확인해야 한다.

    안그러면 늦거나 놓칠 수 있다. 맛에 자신이 있으니 아무도 뭐라 못하는듯 싶었다.



    바깥에 화장실이 있다. 이 동네에는 감나무가 정말 많았다. 마치 제주도의 감귤나무처럼.



    건물 뒤편의 길에는 밤나무가 크게 있었다.



    뒷편에 효자문도 있었다.



    곶감을 만드는 둥시감도 열려있었다.



    줄을서고 우리차례가 되자 사람이 모두 들어가서 얼른 한컷 찍었다.



    솔거리 추어탕의 메뉴판이다.

    추어탕과 미꾸라지튀김, 부추전, 모두부가 식사메뉴의 전부이다. 우리는 추어탕4개와 미꾸라지 튀김을 시켰다.

    미구라지 튀김은 주문하지 않아도 맛보라고 튀김을 조금 주니 맛보고 나서 주문해도 좋을듯 싶다. 사람이 많으면 늦게 나올 수 있으니 그냥 바로 주문하는것을 추천한다.



    식당 내부이다. 보이는 테이블이 전부이고 굉장히 아담한 편이다. 테이블을 닦으시는 분이 사장님이시다. 

    추어탕에 대해 자부심이 강하셨다.



    미꾸라지 튀김이 먼저 나왔다. 어마어마하 양이다. 



    주문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주는 양 + 미꾸라지 튀김양이다.

    4명이서 먹었는데 진짜 양이 많았다. 미꾸라지를 깻잎에 돌돌 말아서 튀겼다.



    밑반찬들이다. 김치가 정말 정갈하게 차려져 있는데 김치를 다 먹고 새로 가져와도 가지런히 차려진 김치를 주신다. 여기는 반찬 재활용이 없는것 같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진짜 그런 것 같았다. 밑반찬들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보통 김치는 다른 지방에서 먹으면 맛 차이가 정말 다른데 여기는 김치도 정말 맛있었다. 



    보글보글 추어탕이 왔다!




    습관적으로 뭘 더 넣고 먹는 습관 때문에 부추랑 다진마늘을 좀 더 넣었다.



    추어탕 안에 수제비도 있었다. 



    밥은 밥그릇으로 주는게 아니고 푸짐하게 대접에 퍼서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주시는데 인심이 너무 좋았다. 밥도 정말 맛있었다.



    밥 말아서 먹는중. 정말 내가 먹어본 추어탕 중에 가장 맛있었다. 옆테이블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통화하는데 상대방한테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추어탕집에 왔다고 말 하셨다. 근데 진짜 맛있다. 강원도까지 와서 추어탕을 왜 먹냐고 하는데 와보면 안다. 너무 짜지도, 너무 맵지도 않다. 반찬이랑 먹기에도 딱 좋았다. 내가 식당에서 제일 어렸는데 그만큼 현지인들만 몰래 오고 싶은 숨은 맛집이 아닐까 싶었다.



    국물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다. 인생맛집이 아닐까 싶다.

    어머니가 입맛이 정말 까다로운데 여행중에 가장 만족하시고 맛있게 드셨던 것 같다.

    왠만하면 이렇게 글 많이 쓰지 않는데 여기는 정말 너무 맛있다. 쓰면서도 너무 유명해지면 나중에 또 못올까봐 조금 불안하긴 하다.

    정겨운 시골 한복판에 있는 추어탕 맛집 솔거리 추어탕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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