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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일상/03 후기 2018. 1. 27. 00:31반응형
열흘 정도 이 책을 읽는 동안 느꼈던것은 ‘점점 재미있다’는 것이었다. 마지막 엮자의 말에 자신이 번역을 하면서 행복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던 책이라고 했는데, 나 역시도 이 책을 다 읽으면서 마지막 장에서 행복을 느꼈다.
100세 노인 알란 카손의 과거에서 부터 100세인 2005년이 되기까지 과거와 현재를 함께 진행하는 스토리가 나의 출근길 활력소였다.
이 책은 내가 몇년 전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사실 그다지 재밌다고 느끼지 않았고, 책의 초반부도 영화를 생각하면서 약간은 지루한 느낌으로 읽었다. 하지만 점점 빨려들어가는 전개는 영화를 생각나지 않게 만들었다. 알란과 그 일행들이 벌이는 일들과 닿을듯 말듯 긴장감을 주게 하는 네버어게인 갱단들과의 관계가 너무나도 흥미진진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던 부분은 러시아에 잡혀서 헤르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만나 파리대사관까지의 스토리였다.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가는 이야기에서도 한참 과거의 일이 복선이 되어 목숨을 건지게 되는데 작가가 정말 스토리를 잘 짰다는 생각을 이 때 했다.
큼지막한 역사적 사실들을 한 사람의 인생에 하나하나 엮어서 담아내었다는게 실로 놀랍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여주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임을 알았다.
읽고나서 뒷 이야기가 또 궁금하고 기분 좋았던 책.(어차피 100세 노인이라 뒷이야기는 전형적일수도 있겠다)
크레마 사운드로 읽는 e-book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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