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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출사] 안개를 머금은 인제 자작나무 숲
    일상/01 담아내다 2015. 10. 1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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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0.10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 그리고 방태산-


    토요일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씻고 모란역에서 김밥을 사고 종합운동장역에 도착

    단체로 가는거라 관광버스를 타고 간다.

    2년인가 3년만에 다시 이 행사에 참여한다.

    각설하고 이번에 가게 될 곳은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과 자작나무 숲이다.

    원래는 친구들과 가려고 했던 곳인데 일정이 생겨서 나만 먼저 가게 되었다.


    아침에 비가 오는데

    도착해서도 비만 오면 암울할 것 같았다.

    서울을 벗어나니 파란 하늘이 보인다.

    산 허리에 걸린 구름들이 너무 예술이었다.



    솜사탕 같다.



    너무 매력있어...



    이 사진에서 뿅갔지.. 구름이 어쩜 이렇게 이쁠까 했다.

    비를 맞고온 나에게 준 선물이 아닐까 싶다.



    멀리 보이는 산들에 걸린 구름들. 이렇게 보니 엄청 높은 산처럼 보인다.


    방태산 도착

    사실 여기가 어떤 곳인지도 잘 모른다..ㅠㅠ


    단풍이 벌써 한창인듯 했다.

    이단폭포가 유명하다고 했다.



    단풍하면 단풍나무지. 흐르는 계곡물과 어울리는 단풍나무



    날이 정말 많이 흐렸는데 해가 비추고 있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찼다.



    산책로는 다른 산과 마찬가지로 비슷하다.



    여기 물 흐르는게 예술이다. 게다가 그 위에 다리까지..포토존이 따로없다.



    붉게 노랗게 물들고 있는 나무들

    10월 셋째주 정도 되면 완연한 가을빛을 품을 것 같다.

    단풍축제는 나에게는 꿈이라 이렇게 미리오는게 더 좋다.



    원래 이 사진은 사람이 있는 사진 없는 사진 다 찍었는데

    있는 사진이 더 멋진 것 같아서 이걸로 골랐다.

    준비해주신 신문사 관계자 및 모델이 되어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비가 오기 시작해서

    발걸음을 돌려서 가는데 옆에 엄청 큰 물소리가 들려 내려가보니 이단폭포였다. 2단..



    ND필터를 사용해서 찍었다.

    아무래도 손각대이다보니 흔들림이 보인다.



    너무 멋진 폭포수



    뿌옇게 효과를 주니 좋다.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이 찍어주셨다. 구도가 남다르셨는데..^^



    이것이 바로 2단 폭포!



    가지에서 생강냄새가 나는 생강나무 노란게 참 예쁘다.



    가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방태산의 베스트컷


    그리고 버스를 타고 인제 원대리로 갔다.

    비가 엄청 왔었는데 빗줄기가 많이 줄었고 우산을 쓰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진짜 맘먹고 올라가야한다..정말 길다..



    자작나무 천국



    정말 무지막지하게 높고 길다.



    단풍이 든 나무들과 잘 어울리는 자작나무들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는 부부



    나무들 사이로 안개 사이로 보이는 자작나무들

    안개가 낀 모습은 참 색달랐다.



    자작나무 숲이라 자작나무가 전부..



    산 비탈에 보이는 자작나무 숲



    빽빽히 차 있는 자작나무들

    이곳에 어떤 아저씨가 앞에다가 삼각대를 꽂고 찍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 화각에 다 걸리는 위치에서 한동안 안나오셨는데

    진짜 비신사적이었다. 제발 배운대로 나잇값하면서 행동했음 좋겠다.



    한참을 오르니 보이는 작은 마을(?)



    안개가 있는 자작나무 숲

    원래 사람이 엄청 많은데 비가 와서 이정도였다고 한다.

    그래도 많긴했는데

    아무튼 비가 온 날에 오게 되어서 색다른 풍경을 찍을 수 있지 않았나 싶엇다.



    자작나무로 만든 움막들...비오면 다 샌다



    자작나무 수피. 종잇장처럼 잘 뜯어진다.

    나무에 희미하게 낙서가 보이는데 왠만한 나무들에는 전부 낙서가 되어있다..

    입아프니 말은 줄이겠다.



    자작나무 숲 산책로. 아기자기하다.



    자작나무가 아니어서 짤린 나무의 밑둥



    우중산책을 하는 빨간 우산을 쓴 커플



    자작나무 숲



    이 사진이 좀 무서워 보인다던데 흰색이 많아서 그런가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자작나무 숲길



    흑백사진으로 담으니 더 무서운데, 안개까지 끼니 음침함의 극을 달린다.



    하이컨트라스트로 찍은 숲



    자작나무 숲 파노라마



    다 보고 돌아오면서 찍은 산벽의 모습



    조림되어 있는 잣나무들



    구름 사이로 비추는 태양과 산에 머무르고 있는 안개의 모습.



    요건 흑백사진으로 남겨보았다.



    거의 다 내려와서 본 농장의 말

    뭘 그렇게 뜯어먹니



    계속 먹기만 하고 고개를 안 들었지만 구도가 괜찮게 나온 것 같다.



    멀리 보이는 산풍경



    요건 참...올리고나서도 뭘 하라는건지 모르는 사진..

    우산을 쓴 사람과 말의 모습을 가지고 찍은건데 정말 못알아보게 되어 있는 사진이다.


    그리고나서 다함께 인제에 있는 38선 휴게소에서 두부전골을 먹었다.

    우리 인원이 30명이 되다보니 도토리묵을 서비스로 주셨다.

    두부도, 도토리묵도 전부 직접 만드셨다고 했다.

    두부전골에 두부말고는 건더기가 없는데 진짜 꿀맛이었다.


    진짜 맛있었던 밥과 반찬들



    비가 엄청 오고 있는 도중에 찍은 임진강의 모습 이 뷰가 엄청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올 듯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

    맑은날 사진을 봤는데 너무 멋졌다.


    비가 오는 날에 특별한 자연경관들을 선물 받은 것 같았다.

    행복했던 인제에서의 하루..

    아 저녁먹고 서울로 도착해서 집에오니 12시가 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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