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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06 쓰다 2016. 11. 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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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 며칠 사이로 권진아의 끝이라는 노래를 자꾸 듣고싶어지는 것 같다.

    가을이라 그런지 울컥해지는 듯하다.

    이별 하려고 했을 떄 쉽게 놓아줄 것 같았던 나였는데 전화를 쉽게 놓지 못했던 내모습은

    창피하기보단,

    그냥 그때의 안타까움 자체를 내가 쭉 간직해야 할 감정인 것 같았다.

    물론 지금은..

    그냥 지금 이대로가 좋을 때도 많고

    매일 밤 이런 감정을 유지하는 내 모습도 나쁘지 않기도 해

    좋다. 이런 내가 좋다.


    #2

    지금 회사를 오래 다닌 동갑내기 친구가 그만둔다

    사실 사유는 몰랐는데 매일 야근하는 친구였지만 요 두달 사이에 쉬지 않고 일해서 휴식이 필요했었나보다

    두달 정도 무급 휴가를 요청했는데 회사에선 거부한것 같았다.

    요즘같은 때에 사람이 아쉬운 줄 알아야할텐데..


    #3

    이번 주는 결혼식이 있어서 광화문에 못갈것 같은데

    매일 뉴스에 나오는 소식이 참 화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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