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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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펀치-눈치채줄래요일상/02 듣다 2015. 6. 5. 10:08
2012년 겨울인가.. 홍대에서 처음 돈내고 들어본 공연이 로맨틱펀치였다.이승환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무튼 성량도 엄청 좋았고몇년 뒤에 탑밴드 준우승인가 우승인가 했다고 한다.롤링홀에서의 그 열정적인 무대가 생각나서 포스팅.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아서 눈 감아도 보일 것 같아서 언제라도 그대 생각만 해서 숨을 참아도 그대의 향기가 나는 것 같아서 마치 곁에 있는 것만 같아서 날 알아채 주기만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내게 손 내밀어 줄 수 없나요 용기 내 말을 걸면 그대 달아날 것 같아 어느 날 그대 날 돌아봐 준다면 감춰온 나의 얘기들을 (그제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몰래 몰래 바라보다 혹여나 눈 마주칠까봐 두근두근대는 가슴 소리만 달큰한 목소리가 귓가에 아른거릴 때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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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4일상/06 쓰다 2015. 3. 25. 00:18
#1사진카페에 출사 사진을 마저 올렸다.은정이랑 킥킥대면서 댓글보고 사진올리고 하는게 재미있었다.일도 일이지만 오전은 조금 여유가 있었기에..올리고 나서 보니 우리 조만 후기를 다 썼다. (한 명 빼고)나이가 가장 많으셨던 분께서 그 때 조원들끼리 벙개 한번 하자고 하셨는데정말 다시 하면 재미 있을 것 같다. #2어제 밤에 인스타 친구인 태이미가 캘리한 엽서와 책갈피를 보내줬다.엄마가 그걸 보더니 '이런 건 나도 할 수 있겠다' 해서 오늘 캘리그라피 책 사다드렸다.엄마..보는것과 쓰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아요.참..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친구를 만들 수도 있다는게 아직은 믿겨지지도 않고 신기하다.올해는 내가 인복이 좀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을 감히 해본다. #3울집으로 배송신청한 윈폰이 우여곡절 끝에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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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덕수궁에서 경희궁까지일상/01 담아내다 2015. 3. 8. 01:03
15.03.07 날이 너무 좋아서 목적지 없이 일단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모란역까지 가면서 지도를 보고 정했다. 이태원을 갈까 북촌을 갈까 서촌을 갈까..하다가 다른데도 가보자 싶어서 간지 오래된 덕수궁과 늘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갔던 경희궁!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불전을 보고 동생집에 가기로 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하더라고. 외국인들도 내국인들도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이~~~~~만큼 길다구 들어오자마자 얼마 안 돼서 외국인 부부를 만났는데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세 장이나 찍어줬다. 들으려고 생각 안해서 잘 못 들었는데 굿맨이라고 한 것 같다. 몰래 보기.. 자세히 보면 참새 있음^^ 덕수궁에 오랜만에 갔더니 바뀐게 많더라고. 만24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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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문래동예술촌일상/01 담아내다 2015. 3. 7. 01:17
15.03.01 3월 1일 문래동에 갔다.생각하고 간 건 아니고 갑작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창 안의 창.. 특별해 보이지 않는 그냥 정겨운 골목길이다. 특별하다면..서울 속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이미 말라버린 꽃. 가림막의 천이 낡아 떨어진다. 낙엽과도 같다. 계량기에 유리가 깨져있다. 어떤 동물들의 둥지가 될 수도.. 할아버지 자전거. 옛날에 많이 보던 자전건데 요즘은 시골에서나 볼 법하다. 참..붙이려면 좀 제대로 하던지..실리콘 너무 티나므로..제목은 '실패한 쌍수' 빛이 참 예뻣다. 생각해보니 이 때 빛이 참 좋을 시간이었다. 저 시는 어떻게 썼을까.. 철벽..알수없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 이 사진 참 좋았다. 누군가의 심장 안에 들어온 기분. 돌아가고는 있니? 누군가 문을 열 것만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