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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설 & 절두산 순교성지
    일상/01 담아내다 2015. 2. 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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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1.31

    #절두산 순교성지에 들르다.


    오전에 정원관련 강의가 있어서 이른 아침 합정역까지 가게 되었다.

    하..춥기도 참 춥더라.

    일본 정원 관련 디자이너가 강의를 하고 통역을 듣는 강연이었는데

    동시통역이 왜 필요한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

    GS자이 갤러리에서 들었는데 너무 추워서 강의는 안 들어오고 졸립고..

    강의가 오전 오후였는데 오전만 듣고 땡땡이쳤다..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카페 프루너스. 동심원 안계동 소장님이 그렸다고 한다.


    갤러리 안에서 찍은 바깥 모습. 추워성..



    한경대 졸업동기인 혜미와 지혜를 만났다. 한강이형은 오전강의 끝나고 바로 회사로.

    어떻게 하다보니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고 혜미네 사장님이 밥을 사주셔서 난 공짜로 밥을 얻어먹었다.

    일행중에 조경신문 장현숙실장님이 계서서 오랜만에 인사를 드렸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이라 이야기 좀 하고 싶었는데 얘네도 안 듣기로 해서 프루너스가든 카페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시간을 보냈다.

    정원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현실은 많이 다르더군.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나서 서로 빠이빠이 한 후에 난 사진을 좀 찍고 싶었다.

    아직은 날이 밝았기에.


    사실은 문래동에 가서 좀 찍어보려 했지만 너무 춥고 배고프고 시간도 안 맞고 해서 결국엔 못 갔다.

    한강이형이랑 6시에 만나서 가기로 했는데 이미 해는 다 졌고...

    6시 전까지 기다리는 동안에 근처에 사진 찍을 곳이 없나 보다가 멀리서 열병합발전소 굴뚝이 보엿다.

    "저거다!"

    알고보니 당인리화력발전소였다. 조경 현상설계 했던 곳.

    가까이 가보니 커다란 휀스로 쳐져 있어서 보지도 못했고 멀리서나마 굴뚝이나 찍으려고 여기저기 높은 곳에 올라갔다.


    달도 보인다아

    한강쪽으로 쭉 가다보니 절두산 순교성지가 나오더라..

    해가 질 때 쯤이라 가방에 있던 삼각대 놓고 얼른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순교성지에 들어가서도 찍었다. 천주교 관련된 곳은 처음 와봤는데 조용하고 괜찮았다.

    거기서 보는 뷰도 나쁘지 않았고.




    나가는 길에 어떤 천막같은 곳에 불빛이 켜져 있길래 가보니

    신자들이 기도하면서 촛불에 불을 켜놓는 곳인 것 같았다.


    너무 오랜만에 쓰는거라 주저리주저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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