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01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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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출사] 동검도에서 쇼팽의 음악을 들으며..일상/01 담아내다 2015. 11. 1. 00:20
15.10.31 -강화도 출사 : 동검도와 DRFA- 강화도에 가본 기억이 없다.처음으로 가보는 강화도사실 출사라고 하긴 좀 그렇고영화를 보러 갔다. 강화군 안에 있는 동검도라는 작은 섬(배를 타고 들어가진 않는다) DRFA라는 옛날 명화들을 이 곳에서 직접 복원하여 상영하는 영화관겸 카페에 갔다.확실히 겨울날씨라 추웠다. 내가 보기로 한 것은 '쇼팽의 야상곡'원제는 송투리멤버(A song to remember, 1945) DRFA의 전경 내부 창에 놓여진 화분들. 분위기 있다. 나와 함꼐 온 형의 뒷모습. 츄리닝에 야상만 입고 왔다. 시계와 화분등 영화관 내부의 모습. 생각보다 컸다.이 건물의 설계는 참 독특하게 한 것 같다. 노린재가 창문에서 헛발질?을 하고 있다. 이 식물 이름을 알았는데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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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조덕현 전시에서 '꿈'을 읽다일상/01 담아내다 2015. 10. 26. 00:13
15.10.25-조덕현 전시 '꿈' 외 2015 서울건축문화제- 페이스북에서 시상식 퍼포먼스로 알게 된 조덕현인데지연이가 알려줘서 이 전시에 대해 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 새벽에 지금까지 밀렸던 문화생활 정리를 하다가이번 전시 일정을 잡아보려고 했는데 바로 오늘까지여서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얼른 씻고 서울로 출발했다.오늘도 출근이라 시간이 정말 없어서 짧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했다. 일민미술관 앞 배너 티켓이 참 예쁘다. 마지막날이라 의미없지만 가격은 5천원 총 3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1층엔 영화감독 조덕현의 삶을 전시한다. 그의 유품들로 보인다. 연대기를 봤는데 광복 이전의 사람이었다. 그가 살던 집인가 싶다. 이 집을 통해 내부 전시관으로 연결 되어 있다. 그가 살았던 집의 방을 재현해 놓은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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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숲 속에서 만난 단아한 창경궁일상/01 담아내다 2015. 10. 18. 19:52
15.10.17 -숲 속에서 만난 가을향이 나는 창경궁- 창덕궁에서 낙선재에 가기 전에 후원과 창경궁으로 가는 길이 있다.창덕궁과 창경궁이 붙어 있어서 한꺼번에 관람할 줄 알았겠지만 그래도 별개의 궁이기 때문에 나뉘어져 있다.창경궁 입장료는 천원. 창덕궁보다 규모가 작아서일까. 무튼 들어가보았다.들어가는 길은 창경궁보다 훨씬 높은 산길(?)이었다.그래도 이 곳에도 사람이 많았다. 처마 기와의 틈새로 스며드는 햇빛들 한복을 입은 여자분께서 구멍뚫린 창호지 사이로 힐끔 보는 모습. 재미있는 풍경이다.'무엇이 보이느냐' 크롭했더니 심쿵..너무 좋다..한국적인 사진!! 고민했으나 포스트 메인 당첨 등불코스프레 하신 분들이 웃겨서 담았다. 원래 사진 찍으면 컨트라스트나 밝기,채도 정도를 조금씩 만져주는데 이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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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가을빛 풍경이 있는 창덕궁일상/01 담아내다 2015. 10. 18. 19:15
15.10.17 -가을에 찾아간 창덕궁- 오늘은 창덕궁과 창경궁을 다녀왔다.묶어서 쓸까 하다가 나눠 쓰기로 했다. 먼저 창덕궁부터. 입장료는 만24세까지는 무료고 그 이상부터는 3천원을 내야 한다.창덕궁 앞에서 정말 입이 딱 벌어졌는데 사람이 정말 무지 많았다. 그도 그럴것이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가을하늘에 맞게 구름한점 없이 너무 맑았다. 오늘은 26도까지 올라갔다던데 그래서인지 늦봄의 날씨였다. 파란 하늘에 아직은 초록빛 잎사귀를 가지고 있는 나무와 돈화문 지붕 인정전으로 가는 길. 외국인들도 많았다. 한복입은 분들도 많았다. 우리 옷은 참 예쁘다. 인정전의 모습 인정전의 지붕. 오얏무늬가 참 예쁘다지붕선을 보면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느낌이랄까 전체적으로 좋다. 자연과 친숙한 느낌의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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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출사] 안개를 머금은 인제 자작나무 숲일상/01 담아내다 2015. 10. 14. 03:15
15.10.10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 그리고 방태산- 토요일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씻고 모란역에서 김밥을 사고 종합운동장역에 도착단체로 가는거라 관광버스를 타고 간다.2년인가 3년만에 다시 이 행사에 참여한다.각설하고 이번에 가게 될 곳은강원도 인제의 방태산과 자작나무 숲이다.원래는 친구들과 가려고 했던 곳인데 일정이 생겨서 나만 먼저 가게 되었다. 아침에 비가 오는데 도착해서도 비만 오면 암울할 것 같았다.서울을 벗어나니 파란 하늘이 보인다.산 허리에 걸린 구름들이 너무 예술이었다. 솜사탕 같다. 너무 매력있어... 이 사진에서 뿅갔지.. 구름이 어쩜 이렇게 이쁠까 했다.비를 맞고온 나에게 준 선물이 아닐까 싶다. 멀리 보이는 산들에 걸린 구름들. 이렇게 보니 엄청 높은 산처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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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시간이 멈춰버린 홍제동의 골목 사이로일상/01 담아내다 2015. 10. 14. 02:49
15.10.09 프로젝트 도와주러 홍제동에 왔다가잠깐 골목을 둘러보게 되었다. 출사라기에도 뭣하지만.이 날의 기록을사진으로 몇 장 남겨본다. 자전거를 타고가는 아저씨정겨운 90년대 풍경이다. 느릿하지만 모든것이 잘 돌아가는 마을의 모습. 참 여유롭다. 머리보다 조금 높게 장독대가 있다. 저 멀리 텔레비전 안테나도 보인다. 햇빛을 품은 호박잎들. 호박잎 참 맛있는데.. 막다른 골목에 왔다가 발견한 빨래집게들빛을 과하게 받아서 흑백사진으로 찍기로 했다. 원래 사진은 멈춰있는 모습이지만 흑백사진으로 찍으면 무언가 더 느린 순간을 담은 듯하다. 색이 바랜 빨래집게들과 늘어선 개량기의 모습이 아주 오래된 풍경을 자아낸다. 빨래를 적게 널었던 걸까. 아니면 쓰지 않았던 걸까.거미줄이 쳐져 있다. 건물 벽을 타고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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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알레산드로 멘디니 전시일상/01 담아내다 2015. 10. 12. 13:00
15.10.09 -DDP 멘디니展- 멘디니전에 다녀왔다. 전시 시작날 전시를 본 건 처음인 듯하다.내가 또 언제 시간이 될지 모르니일단 신청하고! 같이 오기로 했던 친구는잠을 못 자서 나만 보기로.. 입구에 있는 조형물이 귀엽다. 주변 풍경. 여긴 언제나 우주선 같다. 반갑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전시장 입구의 모습 캐릭터가 참 아기자기하다. 회전목마에 탄 다양한 부엌용품들 닭을 너무 귀엽게 그렸다. 아름다운 도트로 만든 피노키오 전시장 기획 전체를 멘디니가 직접 했다고 한다. The sun is a great lamp 라는 아이의 말에 영감을 받아 스탠드를 만든 것 같다.너무 감동이어서 담았다. 빛으로 만든 예술 요 아이다ㅋ 연표로 보는 멘디니의 작품들 핸드드로잉들 맘에 드는 스케치가 몇개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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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2015 서울정원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일상/01 담아내다 2015. 10. 4. 23:14
15.10.03 2015 서울정원박람회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기간 : 10.3~10.12 오늘은 제1회 서울정원박람회를 하는 날이다.나는 아름다운조경사진공모전에 입선해서내 사진을 보러갔다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 내려서 1번출구에서 쭉 걸어오면 하늘공원과 평화의 공원이 보인다.잘 모르겠으면 하늘공원 옆에 있다고 보면 된다. 조경학과 학생 시절부터 조경행사를 자주 갔지만학생입장에서는 조경박람회는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었다근데 이번 정원박람회는 보고나서도 후회 없었던 괜찮았던 행사가 아닐까 싶다입장료는 없다! 서울에 있는 공원에 가보면 할리우드식으로 요렇게 세워놓는데 난 이게 참 맘에 든다. 글자가 참 귀엽다. 앞으로 성공적으로 계속 개최되길 바래본다. 하늘에 연이 날고 있다. 나 어릴때 많이 날렸고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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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흐린날의 북촌한옥마을일상/01 담아내다 2015. 9. 30. 23:59
15.09.28 -북촌한옥마을- 친한 형이 리코쥐알을 사서 구경도 할겸북촌으로 출사를 나가기로 했다. 안국역에서 보기로 했는데..분명 오늘 추석연휴인데 연휴같지 않은 수많은 인파들... 그리고 하필 출사 나온 날 먹구름이 꼈다.그래서 흑백사진들을 많이 찍었다. 기다리면서 올 때까지 잠깐 돌면서 몇 장 찍었다. 오래된 기와 여기는 처음 본 곳이라 유심히 봤는데가려진 배너 뒤로 '가회동 백인제 가옥'이라 써 있었다.10월 개방한다는데 나중에 여기 다시 와야겠다. 안국베이커리의 빵 모습. 늘 여기 지나갈 때마다 엄청 맛있어 보인다. 내부에서 잠깐 찍은 사진 그리고 바로 나왔따. 역 앞에서 찍은 자전거 휴일인데 차도 많고..사람도 많고.. 삐뚫어진 대문이 오래된 세월을 느끼게 해준다. 물건을 만지작 거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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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따스한 햇살이 있던 가을날 해바라기와 억새의 하늘공원일상/01 담아내다 2015. 9. 30. 02:33
15.09.26 -하늘공원- 정말 오랜만에 사진동호회 출사를 나가게 되었다.회사 일이 너무 바빴고해서..4개월만인가 싶다. 무튼 추석연휴이고 쉬는 날이 많으니그리고 가을이니깐..하지만 날씨는 여름 수준 월드컵공원역에 모여서 출발40명 남짓 왔는데 눈에 익은 사람들이 5명도 안 되는 것 같다. 맹꽁이열차를 타고 올라갔다.왕복권은 3천원, 편도는 2천원내려올땐 걸어내려오기로 해서 2천원에 탑승줄이 엄청 길었는데 10분정도 지나니까 탈 수 있었다. 하늘공원에 올라가서 제일 먼저 본 코스모스 역시 하늘공원은 억새지. 근데 무슨 안테나처럼 일렬로...;; 저 멀리 북한산이 병풍처럼 서 있다. 밥그릇처럼 생긴 하늘을 담는 그릇쪽으로 먼저 갔다. 낮에 여길 와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그릇에 덩굴이 붙어 있는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