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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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6일상/06 쓰다 2018. 10. 16. 23:41
#1 오늘 EBS에서 세계 테마기행 인도편 보는데 마침 라자스탄쪽이 나왔다.우다이뿌르, 조드뿌르가 나왔는데 조드뿌르에서 시장 둘러보고 메헤랑가르성에 올라갔던 일이 참 많이 생각난다.그리운 인도. 인스타그램에도 인도에 갈거라고 써놨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나도 궁금하다.간만에 두근두근했던 20대 그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 좋기도 했고 뭔가 아련하게 그리운 것이 향수병 처럼 느껴지기도 했다.언제 다시 한번 인생을 던져서 갈 수 있을까. 가볼 수 있을까. #2일이 참 많다. 누군가를 볼 여유도 없다.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궁금하고..한 달 전 부터 좀 지켜가는 상태이다. 혼자서 일한다는 것이 부담이 어마어마하다. 작은 일도, 큰 일도 모두 혼자서 처리하는데일의 중요도를 매기기에도 머리가 터질 것 같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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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일상/06 쓰다 2018. 3. 28. 21:56
#1내가 할일로 야근을 하게 되었는데 다른 급한 일로 내 일도 못하고 10시가 다 되어가는 이 시점까지 야근중이다.내가 계획한 대로 시간은 흘러가지 않는다. 매 번, 매 순간마다. #2가을방학의 노래를 좋아한다.일을하면서 음악을 틀어놨는데 가을방학의 동거를 들으면서 가사중에 거리에서 부모님을 지나친적 있다고 고백을 하는 가사가 있다.내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사춘기 때 두어번 마주쳤지 않았을까 싶다. 그 때 아마 모르는척 지나쳤었던것 같다.그리고 대학생이 되고 20대의 물을 먹고나서는 마주치면 아는척을 하곤 했는데 엄마도, 아빠도 정말 환한 얼굴로 웃어주셨던게 생각난다.요즘이야 일하고 늦게 들어가니 그러지 못했는데. 무튼 그때의 생각이 나면서 '내가 어른이 되어서 내 아들 딸들이 나에게 아는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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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5일상/06 쓰다 2017. 4. 26. 15:31
#1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합사에 있을 때 친해진 과장님이 전화왔었다.자기네 회사에 지원하라고..돈도 많이 주지, 유명하지...선뜻 내키지 않는건 다시 조경설계라는 것..과연 이쪽에 답이 있을까 싶기도 해서 망설이지 않고 거절했었는데 같이 일하는 형이 요즘 많이 힘들어 한다.다른 팀에 치여서 일만 떠 안게 되는 우리의 모습에 점점 지쳐가는 듯 하더니 어제는 다른데 알아보고 있냐고 물어본다.휴.. 이것이 내가 바랐던 삶은 아니었는데 내가 바랐던 회사 생활은 아니었는데..올해 초부터 12시 퇴근과 주말 출근을 빼먹지 않고 다니게 되었을 때 이직을 한 것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게 되었었다.다시는 이런 감정 안 느끼고 싶었는데..무튼 그래서 참 머리가 다시 복잡해졌다. #2운동을 하고 체중계를 쟀는데...오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