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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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5일상/06 쓰다 2016. 11. 15. 19:11
#1요 며칠 사이로 권진아의 끝이라는 노래를 자꾸 듣고싶어지는 것 같다.가을이라 그런지 울컥해지는 듯하다.이별 하려고 했을 떄 쉽게 놓아줄 것 같았던 나였는데 전화를 쉽게 놓지 못했던 내모습은창피하기보단,그냥 그때의 안타까움 자체를 내가 쭉 간직해야 할 감정인 것 같았다.물론 지금은..그냥 지금 이대로가 좋을 때도 많고매일 밤 이런 감정을 유지하는 내 모습도 나쁘지 않기도 해좋다. 이런 내가 좋다. #2지금 회사를 오래 다닌 동갑내기 친구가 그만둔다사실 사유는 몰랐는데 매일 야근하는 친구였지만 요 두달 사이에 쉬지 않고 일해서 휴식이 필요했었나보다두달 정도 무급 휴가를 요청했는데 회사에선 거부한것 같았다.요즘같은 때에 사람이 아쉬운 줄 알아야할텐데.. #3이번 주는 결혼식이 있어서 광화문에 못갈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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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4일상/06 쓰다 2016. 10. 5. 00:01
#1오늘은 어제보다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 했다고는 말 하지 못하겠지만 어제보다는 나은 내 모습이었다! #2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살이 안 빠진다ㅠㅠ밥 먹는것 외에는 두유랑 우유가 전부인데..ㅠㅠ오늘도 줄넘기 1500개 하고 3키로 걸었다 #3혼술남녀에 빠져들 것 같다. 내가 미생을 너무 좋아해서 봤었는데 비슷한게 있다면,미생은 회사 안에서 일하는 모습에서 우리와 감정을 공유했다면,혼술남녀는 회사 밖에서 사회가 아닌 혼자일 때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 같다.동질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에서 미생과 닮은 것 같다.작은 에피소드들로 웃음과 울음을 담아내는게 요즘 참 맘에드는 드라마 같다. 가끔은 나도 혼자 맥주 한캔 하며 생각을 해본 적이 종종 있는데혼술은 참 좋은 것 같다. 참 좋은 시간인 것 같다. #4태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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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3일상/06 쓰다 2016. 10. 3. 14:31
#1휴일에도 출근한 나..너무 일하기 싫다..너무너무 #2여기서 이번달까지만 일하고 나가는 내 또래 분이 있다.이유를 들어본 즉, 바로 위 사수인 팀장이 괴롭혀서인데, 우리팀 사람중에 한명도 그 사람때문에 나간다고 한다.내가 봐도 정말 쓸데 없는것 가지고 딴지도 많이 거는것 같아 보인다. 나이가 50이 넘었다는데 장난도 도가 좀 지나친 것 같고..전 회사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 윗사람이 독보적인 일처리를 하는 능력이라면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다.지금 여기 팀장은 그런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해보는 사람들에게 너가 참으라는 분위기다.자꾸 사람들이 나가게 되어서 싱숭생숭한데 참 걱정이기도 하다. #3요즘 혼술남녀가 유행이다.혼자 하는 것들이 이젠 부끄럽지 않게 된..(왜 부끄러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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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1일상/06 쓰다 2016. 9. 21. 23:37
#1줄넘기를 샀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인터넷을 찾아보니 120~130개씩 한셋트로 5번 정도 하라고 하던데그렇게 해서 언제 살을 빼나 싶어 대충 참고만 했다오늘은 처음이니깐 1500개 하고 내려왔다.이렇게 11월 초까지 줄넘기를 하면 엄청 빠지겠지? 힘내자! #2시켜놓은 두유가 10팩이 왔는데 한 팩이 빵빵하게 왔다참..온전히 오면 얼마나 좋아 #3회사에서 못 한 일을 고시텔에 가져와 잔업으로 하고 있다.오늘은 무조건 칼퇴하는 날이니깐!근데 팀장님은 안 가셨다..눈치보였지만.. 오늘은 빨래하는 날이므로.. #4맘스터치에서 휠렛버거를 사 먹었다.싸이버거보다 더 맛있는듯? #5너무 졸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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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0일상/06 쓰다 2016. 9. 20. 21:08
#1파주에서 머무른지도 2주 남짓 되었다.작은 고시원방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게 해주었다.한번은 늦게 일어나서 지각을 했더니팀장님께서 방에 창문 없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그렇다고 말했다.이내 그럴수도 있다는 말을 이어가셨다. #2바로 앞이 영화관이라조조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추석 때 일어나자마자 편한 옷차림으로 밀정을 보았다.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아닌가나름 이렇게 사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것 같았다. #3이상하게 오른쪽 턱이 어제부터 아프기 시작하다.사랑니가 나려나..난 치아가 약해서 돈을 쏟아부은 뒤로 꾸준히 치과를 간다.절대 아무 일 없을거야..얼른 낫기를 바래야지 #4오늘은 일찍 갈 수 있는 날인데 결국 야근을 한다.흑흑하지만 내일은 칼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