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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출사] 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드는 북촌한옥마을
    일상/01 담아내다 2015. 3. 1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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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3.14


    북촌한옥마을

    일요일 출사가 물거품이 되어서 너무 꿀꿀해서 일단 나왔다.

    화이트데이 였지만 그래도 난 내 취미생활을 묵묵히 하련다.


    버스 안에서도 정하지 못한 목적지

    모란역에 와서도 정하지 못했고

    무의식적으로 분당선을 타고 왕십리역에서 내리면서도 정하지 못했다.


    창신동? 뭐 이런 새로운 곳에 도전해볼까 했다.

    작년에 갔던 이화동에 다시 가볼까 하다가 벽화보러 가는건 두번째는 애인이랑 와야 한다 생각해서(정말 다 커플)

    포기하고 이젠 서촌과 북촌만 남았다.

    기분이 매우 매우 안 좋았기 때문에 어딜 가도 별로일 것 같았다.

    서촌은..올 해만 2번 이나 갔다왔기 때문에 그리고 그냥 끌리지 않아서 북촌으로 갔다.

    안국역에서 나도 모르게 내렸다.

    3번출구로 나와서 2번 출구 쪽으로 갔던 것 같다.


    진짜 찍기 싫었다. 그래서 대충 찍음

    그리고나서 천천히 골목을 걸었다.




    귀여운 장난감들






    여기도 자주 왔지만 익숙했던 골목길들 

    잠시였지만 조금은 옛날 생각이 났다.



    중간에 배가 좀 고파서 고로케를 사먹었다.

    치즈고로케를 먹고 싶었는데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쌓여있던 새우고로케를 먹었다.

    감자 반 새우반. 다음엔 다시 오더라도 이건 안 먹어야겠다.

    청담고로케(기록으로 찍는건 난 대충찍는다)





    쭉쭉 올라가서 늘 봤던 학교를 보고 왼쪽으로 돌아 올라간다.



    커...플










    역시나 중국 관광객들이 많다. 커플들만 있는게 아니어서 편안하게 의식하지 않고 사진 찍을 수 있었다.

    북촌전망대는 여러군데 있었다. 

    3천원에 조망값+커피값으로 받는다. 나쁘지 않은듯


    헤헤 예쁘다 엽서용으로 써도 되겠는걸?

    싫어하는 사람에게 홍차와 함께 ^^



    삘받아서 막 찍음



    저기 멀리보이는 곳이 외국 외교관들 가정집이다. 저 쪽으로 곧 올라갈 거다.

    횡단보도 건너서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면 된다.

    저층인데 집값도 비쌀거고 조망도 엄청 좋을듯



    도로변에 있던 한옥

    선이 참 아름답다.



    건너와서 찍은 부잣집 동네

    외국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음

    오빠 길 못 찾아? 헤어져



    감옥나무..올라가서 볼 수가 없게 펜스로 쳐져 있다.

    보정도 안 했는데 색감 참 좋네 오늘

    날씨가 맑은 덕분이다.




    유명한 한옥마을 메인거리로 오니 멀리서부터 엄청 북적인게 보인다.

    처음에 중국에서 TV방송 촬영 온 줄 알았더니

    그냥 사람들이 오지게 많은거였다. 북적거리는거 찍기 싫어서 안 찍었다. 근데 정말 많았다..

    관광도 인해전술..


    여기서 대학 후배를 봤는데 긴가민가해서 아는 체하지 않았다.

    나중에 연락해보니 맞다고..ㅋㅋ

    무튼 삼청동이 보이는 골목으로 나와서 천천히 걸으면서 풍경을 담았다.



    정말 맘에 들게 나온 사진

    이때부터였던가요..오늘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것이요

    한옥 사이로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고..


    감성을 담은 사진 (우웩)



    오늘 찍은 사진 베스트 5에 들어갈듯

    이 나무는 회양목입니다.(조경과 티내기)



    말인데 말이 없다



    돼지똥구멍



    인도스러운 코끼리 화분과 빈티지한 벽돌, 낡은 목재현관문이 북유럽풍을 부드럽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개소리입니다



    삼청동 카페건물의 옥상부분

    찍고나서 보니 전부 외국인들이네. 이 분들 취향은 이렇군

    인도에 갔을 땐 옥상에 항상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왠지 그립다.



    뭔가 좀 있어 보이려고 찍은 사진



    왠지 모르게 맘에 든단 말이야

    난 이걸 찍고 쭉쭉 내려와서

    가회동과 삼청동 경계로 빠졌다. 그리고나서 삼청동을 가기가 너무 아쉬워서

    조금 뒤로 돌아 올라갔는데 왼쪽에 프리마켓 같은걸 하고 있어서

    남는게 시간인 나는 들어갔다.



    물개가 도시가스관을 리코더 삼아 불고 있다.

    도시가스관에 구멍을 내서 노래를 부르다니

    저런 미ㅊ..죄송합니다


    일명 '북촌 토끼풀마켓'

    소소한 옷가지와 악세사리들을 팔고 있다.

    근데 가격은 소소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예쁘긴 한데 독립운동 할 때가 생각난다.



    아 이 옷은 정말 예뻤다.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여자를 만나야겠다.


    이렇게 걸어 놓는것이다.

    사실 외국인들도 여길 보러 온다는걸 보여주려고 급하게 앵글에 담았는데..

    한쿡아이템 너무 좋아요



    엄지손가락만한 저고리



    대문에 달려있는 노리개라고 해야 하나? 바람도 솔솔 부는데 너무 예뻤다.

    이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 일요일에 출근 해도 괜찮을 만한 기분이었으니깐

    오늘의 북촌 출사 베스트 1로 선정!

    심사위원 : 나



    이건 마켓 내 한옥 내부. 작업장으로도 쓰고 있다.

    근데 이 사진도 너무 예뻐..보정 안 했는데 왜케 다 이쁜거야..

    건축학개론 분위기 난다 흐흐


    치마가 바람에 살랑살랑

    사실 치마인지 잘 모르겠다.


    여기를 찍고 다시 삼청동 조망이 보이는 한옥마을 길로 올라갔다.

    날도 밝고 빛도 좋아서 계속 찍고 싶어서..

    올라갈까? 말까? 망설이는 아이들

    여긴 북촌생활사박물관?이었던걸로..유료다



    창문을 가리는 가림막에 '7표 연탄'이라 써 있다.

    뭔가 서촌 스러운데~ 여기는 북촌!



    가회동을 나와 감사원쪽으로 해서 삼청동으로 가는 길에 찍은 마지막 사진

    향나무 같은데..음 모르겠다.


    간단히 밥을 해결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 갔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서 이쯤에서 짤라야겠다.



    오늘 정말 많이 걸었다. 집에 갈 때 보니 12,000 걸음이 넘었다.

    보통 만 걸음 정도 넘기면 그 때부턴 피곤이 몰려오는 것 같다.


    지하철에서 개피곤

    하지만 난 뚜벅이지

    암튼 자고 일어나서 포스팅 다시 해야겠다.

    아 그리고 내일 출근 안 할수도 있어서 출사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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