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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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문래동예술촌일상/01 담아내다 2015. 3. 7. 01:17
15.03.01 3월 1일 문래동에 갔다.생각하고 간 건 아니고 갑작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창 안의 창.. 특별해 보이지 않는 그냥 정겨운 골목길이다. 특별하다면..서울 속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이미 말라버린 꽃. 가림막의 천이 낡아 떨어진다. 낙엽과도 같다. 계량기에 유리가 깨져있다. 어떤 동물들의 둥지가 될 수도.. 할아버지 자전거. 옛날에 많이 보던 자전건데 요즘은 시골에서나 볼 법하다. 참..붙이려면 좀 제대로 하던지..실리콘 너무 티나므로..제목은 '실패한 쌍수' 빛이 참 예뻣다. 생각해보니 이 때 빛이 참 좋을 시간이었다. 저 시는 어떻게 썼을까.. 철벽..알수없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 이 사진 참 좋았다. 누군가의 심장 안에 들어온 기분. 돌아가고는 있니? 누군가 문을 열 것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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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 절두산 순교성지일상/01 담아내다 2015. 2. 26. 23:31
15.01.31#절두산 순교성지에 들르다. 오전에 정원관련 강의가 있어서 이른 아침 합정역까지 가게 되었다.하..춥기도 참 춥더라.일본 정원 관련 디자이너가 강의를 하고 통역을 듣는 강연이었는데동시통역이 왜 필요한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GS자이 갤러리에서 들었는데 너무 추워서 강의는 안 들어오고 졸립고..강의가 오전 오후였는데 오전만 듣고 땡땡이쳤다..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카페 프루너스. 동심원 안계동 소장님이 그렸다고 한다. 갤러리 안에서 찍은 바깥 모습. 추워성.. 한경대 졸업동기인 혜미와 지혜를 만났다. 한강이형은 오전강의 끝나고 바로 회사로.어떻게 하다보니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고 혜미네 사장님이 밥을 사주셔서 난 공짜로 밥을 얻어먹었다.일행중에 조경신문 장현숙실장님이 계서서 오랜만에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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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들려주는 북한미술전일상/01 담아내다 2015. 2. 17. 02:47
15. 02. 07 포스팅이 좀 늦었다.유럽에서 들려주는 '북한미술전'에 다녀왔다.일산 킨텍스에서 하는 건데 9년만에 일산에 가보니 느낌이 달랐다.그땐 봄이었고..지금은 겨울이니 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많이 공허해 보였다. 건물들만 있지 주변에 사람 하나 찾기 힘든.정말 이런 곳에서 전시를 하나? 싶었는데 현수막으로 북한미술전이라 써 있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북한 미술작품들을 유럽 사람들이 사서 그걸 전시하는거라고 하더라. 민간전시라고 하던가.전시 작품 사진을 찍으면 국가보안법인가 암튼 좀 괴상한거에 걸린다고 해서 부분컷 한두개 만 올려야겠다. 북한미술전을 다 보는데는 한시간도 안 걸렸다.근데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색채의 사용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다채로운 색감이 전체적인 특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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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종묘일상/01 담아내다 2015. 1. 25. 21:11
2015.01.25 스탠다드차타드 착한목소리 오디션에 복 좋게 떨어지고 종묘로 발걸음을 향했다. 지난 번에 못 가서일까 싶어서 가게 되었다. 대학교 3학년 때 가보고 처음 가는거니까..5년만에 가는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싶었다. 그래서 왠만하면 문화재 설명판은 지나갔다. 걸을 때마다 주변으로 울리는 그 소리가 너무 좋았다. 빛이 좋을 때 와서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된다. 웅장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조용히 그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종묘. 몇년 만에 다시 봤을때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였다. 기억속엔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이제 영녕전으로..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참 좋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에 가도 사람들 천지인데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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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사] 흐린 날의 경복궁일상/01 담아내다 2015. 1. 20. 01:30
15.01.18 매카트니전을 보고 피자를 먹고 잽싸게 경복궁으로 갔다. 분명 토요일에 오늘이 흐릴거라 들었는데 그걸 까먹다니..그래도 들어가기로 했다. 티켓은 3천원, 너무 못생겼다. 인쇄도 대충하고. 외국인들에게는 하나의 기념이 될 수 있다 생각하는데..인도에서 갔던 메흐랑가르성이랑 타지마할 입장권은 정말 멋지게 생겼다. 각설하고 날이 너무 흐려서 흑백모노크롬 사진 위주로 찍었다. 비둘기를 잡는 아이. 참 순수하다 산수유 열매. 겨울을 이겨내려는지 아직도 빨갛게 매달려있다 한옥은 볼수록 더 매력이 있단말이지 눈이 정말 펑펑 온 날이었다. 커피를 마시고 나오니 역까지 뛰어가지 않을 수 없었더라는 말이 항간에서 전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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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매카트니 사진전일상/01 담아내다 2015. 1. 19. 00:01
15.01.18 오후1시. 대림미술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없다. 운이 좋게도 바로 들어가서 멤버쉽 카드 발행하고 관람 전시회 메인 사진. 이 전시회의 전체적인 성격을 말해주는 것 같다.바로 '가족의 모습'결혼 전 폴과 린다의 연인 때 모습나는 아기만 보면 셔텨가 눌리는데 이 모습은 참 ㅠㅠ그래서 이것도 찰칵린다의 모습을 따라하는 폴매카트니. 너무 귀엽다.딸바보사랑스럽다. 정말 린다가 찍은 필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매 순간순간이 소중하리라오른쪽 린다의 모습은 정말 최고였다.도슨트 하시는 분이 저 옷을 입고 도슨트를 해 주었다.비틀즈유명한 사진..난 존레논이 더 멋있어보이네아 정말 이건 할 말을 잃게 만든다.지미 핸드릭스. 흑형님의 간지란.. 진짜 잘생김이 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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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일상/01 담아내다 2015. 1. 18. 08:40
15.01.17 야경을 찍고 싶어서 고르던 차에 즉흥적으로 가게 된 국립중앙 박물관. 이촌역에 위치 해 있다. 연못 풍경을 보자마자 삼각대를 놓고 셔터를 눌렀다. 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탑골공원에 있던 석탑. 지금은 여기에.. 오늘 가장 맘에 들었던 문양이 있는 그릇 사진 연속 그리고 배열 손기정옹이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1등하고 받은 투구 천장의 모습 나가기 전 천장의 모습 그냥가기 아쉬워 찍었는데 별이 같이 찍혔다.